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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대방산 2011. 3. 31. 20:25

 

나를 찾아서

 

기계음이 판을 치는 도시의 황량함에도

어김없이 태양은 떠 오른다.

 

 블랙홀의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도시의 거리에도 봄은 찾아든다.

 

도시의 쇼 윈도우에 진열된 화려함에

내 초라한 모습을 감추고 싶어하며

돈의 위력을 앞세워 내 몸에 하나의 업을 더 걸친다.

 

부모님의 굽어져가는 허리는 항상 그대로인 것 처럼

생각하고

그 얼굴에 묻어나는 주름살은

내 성장의 믿거름이 된것도 잊고

그져 내가 잘라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 것 처럼

안아무인다.

 

억겁의 세월속에

찰라의 시간을 살고있는 내가

행복으로 살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2011 - 03 - 31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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