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글

일상의 탈출

대방산 2011. 3. 3. 10:37

 

 

  일상의 탈출

 

  어느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가

 대지의 생명을 흐르게 하고

 어느 들판의  설경 속에서

 스치는 바람결에 냉이 움트고

겨울의 끝 자락에 내리는

빗줄기에 매화는 방긋 대답하고

 

그렇게 모든

자연은 피어나는데

깊은 산속 쓰러져 가는 고목처럼

아직 한 겨울의 어둠속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나는

행복한 일상으로의

탈출을 위하여 아직도 꿈꾸고 있는 것일까?

 

2011 - 03 - 03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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