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 - 02 - 26
장 소 : 경남 합천군 경북 성주군 일원 가야산
누 구 랑 : 대 방 산
코 스 : 박물관 - 해인사 - 석조여래입상 - 우두봉 - 칠불봉 - 원점회귀
주말 산행을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갑자기 합천 해인사가 보고싶어져 가야산 산행을 결심하고 토요일 아침 7시20분경 집을 나서 팔팔고속도로를 달려나간다. 순천에서 익산까지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남원 나들목을 가기전 접속도로가 개통되어있다.
약 2시간 정도 달려 합천해인사 나들목을 나가 1084번 도로를 따라 해인사를 향하여 올라가니 홍류동 계곡의 시원스런 물소리와 함께 숲속의 아름다운 길이 이어진다. 일주문을 통과하여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간단하게 짐을 정리하여 산을 오른다. 원래는 백운동매표소에서 출발하여 만물상을 경유 칠불봉을 오르려고하였으나 구제역으로 인하여 통제중이란다.
해인사에서 가야산 오르는 길은 그리 험하지도 않고 계곡의 물소리를 들어며 오르는 길이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오는 기운을 느끼게 하는 날씨에 호젖하게 오른다. 중봉에서 가야산 정상까지의 길은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것이 조금은 힘든 구간이나 맑은 하늘만큼이나 상쾌한 산속의 자유를 마시며 오르니 그 힘든 것은 여유로움으로 바뀐다.
우두봉 정상에 서니 아직은 매섭던 겨울의 여운이 남아 창공에 부는 바람에 차가움이 느껴지며 내 몸과 마음의 찌꺼기를 한번에 훓고 지나가는 시원함이 너무나 좋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덕유산의 스키장과 구름에 능선의 모습만 살짝 드러낸 지리산의 아름다움과 기백산과 금원산의 능선들 거창의 아름다운 산야들의 능선이 그림처럼 다가서 있다.
자연속의 자연을 또 다른 느낌으로 처다본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벅찬 행운인지 한참을 둘러보며 그 느낌을 만끽하고 한잔의 막걸리로 목마름을 채우고 서서히 하산을 준비한다.
이번 산행에서의 아쉬움을 봄이나 여름쯤 백운동에서 남산제일봉까지(매화산) 산행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
그래야 가야산의 아쉬움이 가셔질 것 같기 때문이다.
가야산
가야산은 소백산맥의 지맥에 위치하며 상왕봉(1,430)을 중심으로 칠불봉(1,433), 두리봉, 깃대봉, 단지봉 남산제일봉 등의 암석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사이로 아름다운 홍류동계곡이 흐르고 있습니다. 가야산 중턱에 위치한 법보종찰 해인사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이 보존되어 있어 홍류동계곡의 절경과 더불어 가야산의 자랑입니다.
1972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예로부터 한국8승지 중의 하나로 이름나 있다.
박물관 입구에서 바라본 가야산의 하늘
퇴옹다아 성철 대종사 사리탑
나를 찾아가는 禪의 공간
성철스님(1912-1993)은 해인총림의 방장과 대한불교조계종의 6대 7대 종정을 역임하며 올곧은 수행정진과 중생을 향한 자비의 실현, 서릿발같은 사자후로 근.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영향을 끼치셨다.
성철스님의 사리를 모신 이 사리탑은 통도사 적멸보궁을 기본형으로 하여 우리나라 전통 부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가운데 구는 완전한 깨달음과 참된 진리를 상징하고, 살짝 등을 맞대고 있는 반구는 활짝 핀 연꽃을 표현하며, 크기가 다른 정사각형의 3단 기단은 계. 정. 혜 삼학과 수행과정을 의미한다.
사리탑을 둘러싸고 있는 참배대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가면서 서서히 높아졌다가 낮아지는데, 이것은 영원에서 영원으로 흐르는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한다.
해인사 석조여래입상
보물 제264호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목 부분이 잘렸고 발과 대좌도 없어져 원형을 잃었다. 현재의 크기는 210센치정도이다.
양팔을 몸에 붙이고 반듯이 선 자세로 얼굴은 둥글며 코와 입이 작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는 소발이며 육계는 낮다.
가야산 상왕봉 오르기전 9부 능선쯤에 있다.
봄이 다가서는 파아란 하늘과 암봉들의 조화
누군가는 이 바위처럼 간절하게 하늘을 향하여 두손 모으고 있겠지요
이 바위는 두손모아 받치고 있는 연꽃의 모양이 아닐런지.............
자연의 조화로움에 그져 감탄사를 연발하며...........
가야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우두봉(상왕봉)
상왕봉
해발 1,430미터의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은 일명 우두산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는 상왕봉이 꼭 소머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늘과 맞닿은 지평선 저 너머에는 누가누가 살아가고 있을까
저 멀리 덕유산의 아름다운 능선이 조용히 펼쳐져 있습니다
그 앞으로 기백 금원 능선의 아름다움이지 싶은데..
지리산은 구름을 밑에다 두고 세상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우두봉에서 바라본 칠불봉
조막조막한 산세들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슴벅찬 시간입니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능선이 실처럼 나타나고 있군요
칠불봉에서 바라본 상왕봉과 하늘
칠불봉
가야산 상왕봉과 이웃하고 있으며 대가야국 김수로왕 허왕후의 일곱왕자가 입산수도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봉우루로 경북 성주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백운동 탐방 안내소쪽에서 오르는 칠불봉 철계단에 서 있는 폐살목과 하늘
바람결에 흘러가는 실구름은 누구의 소원을 실어가고 있는지.........
자연의 신비가 느껴지는 시간
구름속에 갇힌 지리산의 능선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 파아란 창공을 날수만 있다면
정말 같은 것이 하나도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굽어서 내려다 보고 있는 산야에서 난 오늘도
생각하나 놓고가네
일망무제의 품속에
얼마나 많은 것이 살아 숨쉬고 있는지
해인사 경내
탑에 매달려 있는 풍경이 어쩐지 파아란 하늘과 닮았다고 느껴지네요
팔만 대장경 입구에서 바라본 대웅전의 용머리
고사목
약 1,200년을 세상을 굽어보고 있다고 하니
인간의 삶이 얼마나 부질없는 다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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