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글

대방산 2010. 11. 12. 08:37

 

 

   삶

 

 우리 살아가면서 가만히 돌아보면

 인연없는 삶이 그립습니다.

 사랑도

 일도

 돈도

 인연이 없다면 아파할 일 없으니

 

 우리 살아가면서

 내가 믿고 의지하던 이에게

  너무나 따뜻했던 사람에게

 한순간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그 배신감에 아파하지요

 

 그 아픈 마음을 치료하는 것도

 내가 믿고 의지하는 또다른 사람

 그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이라면

 받아들여야할 내 숙명이라면

 진정 받아들이겠다고

난 오늘도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깊어가는 가을날의 흩날리는

낙엽처럼 속절없이 흘러 내리지만

내년 봄의

또 다른 새싹을 기대하며

희망의 화살을 준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0 - 11 - 12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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