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 08 - 14 09:02 - 16:15
장 소 : 전남 순천시 주암면 조계산 일원
누 구 랑 : 빛고을 두메
코 스 : 접치재(09:02) - 장박골삼거리(10:22) - 장군봉(10:54) - 연산삼거리(11:44) - 연산봉(11:50) - 송광굴목재(12:10) - 보리밥집(12:30) - 천자암(14:40) - 운구재(15:16) - 송광사(15:39) - 주차장(16:15)
언제나 산을 간다는 것은 설레이는 마음이다. 뭐 빠진 것은 없는지 체크하고 기분좋게 집을 나서 가다가 카메라를 점검하니 메모리카드가 없다. 그렇다면 카메라가 무용지물 아닌가. 급하게 집으로 와 다시 도착하니 약5분정도 늦었다. 내가 예상하기로는 오늘 많은 사람들이 올것이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빛나간 예상이었다. 다들 휴가에다 날씨가 좋지않아 빠진 것이리라 생각하면서 차는 출발하여 오늘 들머리인 접치재에 도착한다. 접치재는 올초 호남정맥을 할때 여기서 야영한 곳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다시 보니 그 기분도 괜찮다. ㅎㅎ
기념사진 한장 찍고 장박골삼거리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다. 오늘 날씨는 습도가 많고 바람마져 없으니 그 오르막을 치고 오르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약1시간 20분만에 치고 올라 그곳 삼거리에서 등산객과 시원한 바람 맞으며 막걸리한잔을 주고 받는다. 그래도 오지 않아 장군봉을 향한다. 장군봉의 조망도 안개로 인하여 아무것도 없다. 시원한 바람 한줄기 들이키고 나는 내심 내가 가고 싶은 연산봉을 향하여 출발하니 일행들이 장군봉을 향하여 올라온다. 내가 장박골삼거리에서 생각보다 많이 쉬어서 갈길을 재촉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산사거리까지 내쳐내린다. 그곳에서 연산봉을 향하여 올라 연산봉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송광굴목재로 향한다. 송광굴목재는 직진으로는 천자암 우측으로는 송광사 좌측으로는 선암사로 향하는 사거리다. 배도사 대피소를 지나 열심히 보리밥집으로 향하니 다들 도착하여 가쁜 숨을 고르고 있다. 계곡에서 시원한 알탕 한번에 오늘의 피로를 잊고 막걸리에 오디주에 더덕주에 급하게 먹은 것이 화근이었던 것 같다.
고문님을 배웅하고 천자암에서 쌍향수를 구경하고 운구재를 넘어송광사로 내쳐 내려가니 일행들이 막 도착하고 있다. 내가 혹시 늦지 않나 싶어 정말 쉬지 않고 내쳐 달려온 샘이다. 송광사의 고저넉한 사찰을 구경하고 한껏 여유로움을 부리면서 경내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에게 제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하는 것이거늘 내 자신에게 관대함이 얼마나 큰 실수를 하는 것인가 여실히 보여주는 하루였던것 같다.
접치재에서 바라본 호남 고속도로 순천뱡향
시원스럽게 차들은 달려가고 있습니다
접치재 들머리 산행 안내도
장박골 삼거리 이정표
장군봉에서 한컷
정말 땀으로 목욕을 즐긴 하루였습니다
연산 사거리를 내려가는 어는길 안개 자욱한 것이 정말 운치있는 그런
등산로였습니다.
연산봉 사거리 이정표
연산봉 오르기 직전의 바위 모습
연산봉
날씨가 좋다면 이곳 조망이 참 좋은그런 곳인데..............
안개로 정말 모든것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 마을 달랩니다
송광굴목재 사거리
이번 장마로 비가 제법 많이 내려
이곳 천자암 들어가는 입구의 바위 이끼와 계곡물의 조화
천자암의 종각
무궁화가 아주 소담하게 이쁘게도 피었더이다
쌍향수
천연기념물 제88호
지정일 : 1962년 12월 03일
소재지 :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 1번지
천자암 뒤쪽에 있는 나무로 두 그루가 인접하여 엿가락처럼 꼬인 모양이다. 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보조국사와 담당국사가 중국에서 돌아올때 짚고 온 향나무 지팡이를 이곳에 나란히 꽃은 것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와 잎이 나서 자랐다고 한다.
담당국사는 왕자의 신분으로 보조국사의 제자가 되었는데, 나무의 모습이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 절을 하고 있는 듯하여 예의바른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한다. 한손으로 밀거나 여러 사람이 밀거나 한결같이 움직이며, 마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천자암에서 송광사로 넘어가는 운구재 이정표
송광사 뒷편의 나무 다리
그 모습이 정겹지 않나요
송광사 풍경
작고 아담한 두 모습
언제봐도 참 아름다운 그런 모습입니다
대웅보전의 모습
그 위풍이 느껴집니다
나팔꽃의 아름다운 모습
꽃이 있는데 나비가 없을소냐
정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저 원형 밑에 있는 것이 무엇이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소원도 빌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