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백두대간

백두대간 (비재- 신의터재)

대방산 2010. 8. 11. 11:08

 

일          시 : 2010 - 08 - 08  09;24 - 16:39 (7시간15분)

장          소 : 백두대간(비재 - 신의터재)

누   구   랑 : K2 산악회 백두대간팀 일원

코         스 : 비재(09:24) - 봉황산 740.8미터(10:49) - 화령재(12:06) 식사 - 윤지미산538미터(14:04) - 무지개산삼거리441미터(15;22) - 신으터재(16:39) 19킬로

 

  마지막 장마비로 중부지방에는 전날 많은 비가 국지성으로 내렸다는 일기예보 속에 일요일 새벽 4시40분 눈을 떠 산아래 회장님을 만나 시청에 도착하여 5시40분경 출발을 한다. 달리는 차 안에서 잠을 청하여 잠시 눈을 부치니 새벽동이 터 온다.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려 어느새 화서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차는 달린다. 근데 나들목을 지나쳐 다시 되돌아 와 비재 목적지에 도착하니 9시22분경 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조금은 늦다.

준비하여 산행을 할려고 하니 지난번 산행의 실수가 생각나 실웃음이 나온다 ㅎㅎ 기념사진 한장 찍고 출발을 하여 치고 오르니 땀은 비오듯 솟아진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습기와 지열, 그리고 따가운 햇살 오늘 산행은 그리 험한 코스가 없어 즐거운 산행일 것이라고 알았는데 이거참 .....

오늘 산행은 속리산을 뻗어내린 산줄기가 갑자기 그 고도를 낮추면서 높은 산 봉우리도 없으니 조망도 없는 그런 밋밋한 산길을 계속 걸어가야하는 길이다. 봉황산 정상에서 기념사진 한장 찍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이 지역이 송이버섯도 제법 나는 곳이라 그런지 소나무 숲길이 그런대로 멋지게 펼쳐진 곳이 많다. 그렇게 힘들게 도착한 곳이 화령재다. 화령재는 25번국도가 통과하는 도로로 백두대간 표지석이 그 위용을 드러내며 서있다. 그곳 팔각정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맛난 점심을 해결한다. 정말 이런날씨에 그냥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에 오침을 청하고 싶은 마음이나 다시 갈길이 있기에 이제 윤지미산을 향하여 치고나간다. 오늘 대간길은 그 밋밋한 것이 호남정맥의 길과 비슷한 것 같다. 높지는 않지만 쉴새없이 계속되는 오르고 내림이 있는 산 그래서 쉽게 지치는 은근하게 사람 잡는 산행. 흘러내리는 땀을 주체할 수 없어 윗옷을 벗어 계속 땀을 짜낸다. 처음 출발할때는 무지개산을 오르려고 했는데 삼거리에서 망설이다 그냥 신의터재를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북진하던 등산객분들에게 물어보니 나무로 둘러쌓여 아무것도 볼것이 없더라는 말에 실망을 했기 때문이다.  정말 길고도 지루한 산길을 계속이어져 내린다. 목적지인 신의터재가 왜 그리도 멀게 느껴지던지, 산행을 하면서 물을 4리터를 마셔본 것이 이번 산행이 처음이다. 정말 많은 물을 마셨다. 아 더디어 신의터재에 도착한다. 신의터재에서 막걸리에 맥주 한잔의 시원함이란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지.....

그냥 직이주는 시원함에 달콤한 맛이었다.

산이란 항상 겸손하게 받아들이면서 묵묵하게 걸어가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오늘 새삼 또 한번 느낀 산행이었다.

더운 여름날에 같이 산행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 가만히 보니 옆에 지도를 따라 표시를 한 것이니 착각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재 들머리에서 산행 준비를 하면서 한 컷

 

그놈의 버섯이 참 요상하게도 생겼죠이

그 색갈이 정말 이쁘더이다

 

저 소나무 가지가 부러지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이 용하네

저 표시기들의 무게가 장난이 아닐텐데..........

 

 

사진이 조금 흔들렸네요.

너무 더워서 그랬던가.

버섯이 참 그 종류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이 버섯은 그 크기가 정말 크더군요

 

 

봉황산 표지석

 

화령재를 가다 바라본 산야

저쪽 산 이름이 뭔지 궁금해지네 ㅋㅋ

 

소나무 숲길이 참 많더이다.

근데 멧돼지가 밤새 헤집고 다닌 흔적이 많습디다

 

파아란 하늘에 늠름하게 서있는 백두대간 표지석

 

이곳 팔각정에서 식사후 바라본 풍경

 

이곳의 경계로 낙동강과 금강의 물줄기가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윤지미산을 가다 바라본 풍경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윤지미산 표지석

 

무지개산이 이곳 삼거리에서 200미터인데

그냥 지나쳤습니다

 

더디어 신의터재

정말 저  등나무 아래서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의 맛이 직이주더이다.

 

동백꽃 신사님의 포즈

 

신의터재에 있는 대간 표지석

 

하산후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달리다 바라본 구병산 모습

경북의 알프스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