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 07-11 07:23 - 14:10
장 소 : 백두대간 속리산 일원
누 구 랑 ; K2 백두대간팀으로
코 스 : 비재 - 갈령삼거리 - 형제봉 - 피앗재 - 천왕봉 - 장각동 약15킬로
어제 오늘산행을 위하여 피아골 계곡으로 가볍게 다녀와 컴퓨터를 확인하니 이상없이 산행은 진행되나 보다.
내심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걱정했는데 이상없이 출발하니 잠을 청해야 하나 잠은 쉬이오지 않고 뒤척이다 02시15분경 회장님에게 전화가 온다. 40분경 만나 시청으로 가니 비는 조금씩 내리고 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오지 않으리라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차는 03시15분경 출발을 한다. 가는 동안 그래도 잠을 청해야겠기에 덜컹거리는 차속에서 쪼그리고 누워 잠을 청한다. 일어나니 휴게소다. 아침을 라면과 공기밥을 시켜 먹으니 비는 점점더 굵어진다. 이렇게 되어서는 정상적인 산행이 힘들다고 의견을 모아 오늘 구간은 바위가 많아 위험하니 다음구간을 산행하자고 의견이 모아진다. (비재에서 신의터재까지다.)
그래서 비재를 찾아들어 서둘러 산행을 준비하여 차에서 내려 모두가 산행들머리를 확인하니 이정표를 보고 출발한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서 건너고 꺼진불도 다시보라 했던가. 아! 하늘이시여....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다들 정신없이 대충확인하고 산행들머리을 잡아 숨어들어 약 1시간 30분정도를 가니 갈령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확인하니 아차 이것이 아니구나 한다. 우리가 다음구간인 신의터재쪽으로 남진을 하여아 하나 이정표를 잘못 이해하여 북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원래 계획대로 늘재에서 남진이 아니라 비재에서 북진이라 오--------호 통재라 ㅎㅎㅎㅎ
어쩔수 없이 의견을 모아 속리산 천왕봉이나 문장대까지 가자고 의견을 모아 계속 내리는 빗속을 뚫고 나간다.
형제봉을 지나고 피앗재를 지나면서 생각하니 내가 이거 뭐하나 싶으다. 아마도 이 비속에 돈을 주고 일을 시킨다면 다들 하지 않을 사람이 많으리라.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이니 불평불만 없이 하고 있으리라.
우중산행의 맛은 뭐니 뭐니 해도 땀이 흘러도 딲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비속을 걸으면서 산행의 그 맛을 아는 것이리라. 그런데 이번 산행은 우의를 입고 하는 산행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땀이 많아 우의를 잘 입지 않으나 어쩔수 없이 일회용을 걸치다 보니 이게 땀인지 빗물인지 모르게 온 몸은 축축하게 젖어있다.
우중 산행은 빨리 지치는 것 같다. 온 몸이 비에 젖어 있으니 그리고 무엇보다 등산화 속으 발이 젖어 있으니 쉬이 피로해 지는 것이 아닐까.
정말 열심히 걷고 있는 것 같은데도 그 길이는 쉬이 줄지 않고 사진을 찍는 즐거움도 찍기도 싫다. 그 지루한 산길이 청명한 날씨라면 조망도 감상하면서 좋은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더디어 속리산 천왕봉에 도착하여 사방을 둘러봐도 구름에 쌓인 허공이라 비바람만이 내 몸을 감싸고 도는 것이 조금 서 있으니 한기를 느낀다.
조금 진행하여 장각동 갈림길에서 술한잔으로 한기를 달래고 장각동 계곡으로 하산을 한다. 그 하산길이 얼마나 지루하고 멀던지.....
하산후 관광농원에서의 늦은 점심은 정말 맛난 김치찌게의 잔치였습니다.
내가 모른 계곡을 알아서 좋았지만 다음에 늘재에서 천왕봉까지 구간을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
오늘 산행이 삶에 가르침 하나를 더하는 것 같아 내 가슴속 깊이 새기며 다음에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는 타산지석으로 삼겠습니다.
다시한번 우중산행에 참여하신 산아래님,위너님,박카스님,동백꽃신사님,상선약수님,자연산님,김해님,찌용아빠님,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 장마도 서서히 물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날 항상 건강 조심하십시요.
우리 삶에 모든 것이 동거동락하는 삶이 아닌가 합니다. 모든 날들이 다 새로워지기 위한 오늘이라고 생각하며 백두대간의 웃지못할 우중산행기를 마칩니다.
들머리의 이정표를 보고 착각하여 북진을 하고야 만다
갈령 삼거리 가기전 헬기장에서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
이곳에서 확인하여
아! 우리가 잘못가고 있구나 하고 후회 ㅎㅎㅎㅎ
형제봉에서 동백꽃 신사님의 우중 포즈
피앗재 삼거리
소나무의 그 모습이 기기묘묘해서
더디어 천왕봉 바로 및 600미터
이곳을 치고 오르기가 우찌 그리 힘들든고.............
그 비속을 뚫고 천왕봉에 섰건만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것은 구름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비바람만이 내 뺨을 스치고 지나가네
이 꽃이 무슨 꽃인지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립니다
사진이 흔들렸 죄송
동자꽃
이놈이
지가 사진 찍는 것을 아는지 찍는 동안은 꿈쩍을 하지 않다가 다찍고 나니 지 갈길을 가데요. 황소개구리
너무나 멋진
일명 해바라기 버섯
더디어 마지막 장각동 계곡입니다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그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이
여름은 여름인 것 같습니다
왠 산중에
데이트
참 한가하기 보기가 좋습니다
근데 저 남자놈은 지 혼자 우산을 쓰고 있네
계곡에서 마지막 피로를 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참 좋아보이죠
아마도 다 끝내고 난 여유로움이 아닐까 합니다
푸르게 무럭 무럭 성장하고 있는 사과
상주 상오리 칠층석탑
보물 제 683호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699
이 석탑은 이중기단 위에 7층의 몸돌을 형성한 일반형 석탑으로 높이는 9.21미터
상. 하 기단은 여러 장의 판석으로 짜여졌으며 상층 기단 덮개돌에는 얕은 부연이 본떠 새겨져 있다. 몸돌에는 초층 몸돌 동쪽에 문호를 본떠 새겼고, 각층 몸돌에는 양쪽에 모서리 기둥을 새겼다. 지붕돌으 아랫면 받침은 5단이나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4단으로 줄었다. 하층 기단은 하대석 없이 중석과 덮게돌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기단형식은 전형양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면석에는 모서리 기둥이 있고, 군데 군데에 안기둥도 새겨져 있다. 이 곳은 장각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은 없으며, 일본 헌병에 의해 무너져 방치돼 있던 것을 1978년 원형대로 복원하였다. 기단구성이 특이하고 각 부의 비레가 불균형인 점으로 보아 건립 연대는 고려 중엽으로 추정된다.
그곳 주민이 뭐라고 하던데
야콘 다섯가지 맛이 난다고 함 그리고 고지대에서 자람
광주에 돌아와
집에서 무등산쪽을 바라보고
집에서 첨단쪽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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