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 05 - 16 09:38 - 15:09
장 소 : 백두대간 (은티마을 - 버리미기재)
누 구 랑 : K2산악회
코 스 : 은티마을(09:38) - 820봉(10:33) - 악휘봉삼거리( 11:16) - 악휘봉(11:30) - 787봉 - 809봉 - 정성봉(14:12) - 버리미기재(15:09) 5시간 30분 약12.5킬로
새벽 04:30분 기상하여 대충정리하여 길을 나선다 시청을 향하여 시청에 도착하니 05:10분경 조금 기다리니 아시는분들이 오시네 차는 출발하여 이제 충북 괴산 영풍면 은티마을을 달려나간다.
약 한시간 반 달려 휴게소에서 아침으로 준비한 김밥을 맛나게 먹고 2시간 정도 더 달려서야 오늘의 들머리인 영풍면 은티마을에 도착한다. 참 지루한 차 속에서의 시간이다. 나는 언제나 그렇지만 차속에서의 시간이 왜 그렇게 지루한지...
산행 들머리에서 막걸리 한병사서 넣고 오늘 대간산행출발지인 은티고개(서낭당)이 있는 곳으로 길을 살짝 헤메이면서 오른다.
잠시 시원한 계곡바람 들이키고 이제 820봉을 향하여 계속 오르막이다. 오르다 뒤 돌아보니 휘양산의 웅장함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가슴이 확터인다.
약 1시간만에 820봉정상을 찍고 악휘봉을 향하여 숨가쁜 발길을 달려나간다.
악휘봉 삼거리에서 이정표 보니 악휘봉까지 약10분 다시 언제올지 모르는 악휘봉에 한번 서 보고자 열심히 오른는데 정말 그림처럼 멋지게 서있는 선돌과 소나무의 조화 탁터인 산야에 저런 멋진 모습으로 얼마나 서 있었는지. 그 모습이 정말 멋지다.
악휘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야의 조망은 막힌 내 가슴에 시원한 구멍하나 낸것처럼 멋진 그런 조망이다.
그 조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악휘봉 삼거리에서 둘러앉아 이른 점심을 맛나게 먹는다. 항상 먹는다는 즐거움이란 우리삶에 빼 놓을수 없는 즐거움인것 같다. 그 포만감으로 넉넉하게 장성봉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정성봉을 가다 827봉쯤에서 바라본 희양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 저 능선하나만 오르면 장성봉인것 같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그 봉우리 옆으로 살짝 비껴 앉은 봉우리가 막장봉인가 보다.
장성봉에서 모여 국립공원에서 지키는 분들이 있다하여 조심스럽게 하산을 서두런다.
모든것이 다 그러하듯 보는 이들의 마음에 따라 눈에 따라서 참 예쁘보이는 것이 많기도 하다. 내려오는 중간중간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자연은 점점 짙어가는 녹음들이 정말 한폭의 수채화 처럼 내 마음속에 자리잡는다.
자연의 순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그 어떤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조금 늦을지언정 꼭 꽃이피고 잎이나고 만다는 것을
쉽게 포기하고 쉽게 좌절하는 우리들의 삶이 자연에게 한번쯤은 머리숙이며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조금 늦을지언정 절대 꺽이지 않는 그 열정을..........
오늘길은 들꽃들도 많이 보지 못했으며, 우산나물이 유독 많은 그런 길이었습니다.
어느새 날머리에 도착하여 감시초소를 살피니 아무도 없어 무사하게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계절의 여왕이라는 그 심장부에서 서서히 여름을 향하여 곁은 내어주며 멀어져가는 봄이 아닌가 합니다.
이 봄에 피어날 빨강 장미처럼 멋진 그리고 화려한 시간들로 채워갔으면 합니다.
오늘 들머리인 주막집에 앞에 있는 메뉴판과 표시기들
이곳 깊은 산골에는 이제 사과꽃이 만발하더이다
이 많은 사과 꽃이 부디 많은 튼실한 열매를 맺어 올 가을 풍성한 수확을 거두어야 할텐데
은티고개에 있는 서낭당 오늘의 무사안녕을 빌어봅니다.
이제부터 대간산행의 시작입니다
820봉에서 바라본 산야
녹음이 짙어 푸르디푸른 산야의 모습이 파아란 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그런 모습입니다
785봉쯤에서 한컷
고목의 모습이 저렇게 얼마나 많은 풍파를 견디며 서 있을지
저 파아란 하늘에 대고 그만 손짓하는것 같네
파아란 하늘에 길게 늘어선 하얀 구름들이 산야에 그냥 내려앉아 잠시 쉬어갈 것
같은 그런 모습입니다
악휘봉 삼거리
이 구간에서 살짝 비켜앉은 악휘봉을 가보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이곳에서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악휘봉 정상 직전에 선돌
세상과 하나 되고픈 그 마음을
저 하늘에 빌고있을까.
파아란 하늘아래
선돌과 소나무의 조화가 참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겹겹이 쌓여 있는 저 산 능선들을 보고 있으니
파아란 하늘을 꾹 짜서 눈물 한방울 흘리고 싶은 그런 심정입니다.
너무나 벅차서.............
세상을 내려다 보는 너는 알고있지
얼마나 행복한 우리네 자연인지를
그 행복한 마음을 담아 한 컷
흘러가는 구름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 등고의 높고 낮음처럼..............
저 곳에 많은 이들이 소원을 빌었는데
다들 그 소원 이루었는지 ㅎㅎㅎㅎㅎ
저 선돌은 언제부터 저렇게 하늘을 향하여 손짓하고 있었을까
또 소나무는 왜 그렇게 선돌의 동무가 되어 저렇게 멋진 모습으로 있는건지..
파아란 하늘아래
희양산의 멋진 모습이 조망되네요
809봉 쯤에서
내가 저번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
희양산을 배경으로 한 컷
우측에 보이는 것이 막장봉
좌측에 보이는 것이 장성봉
이제 얼마 가지 않으면 장성봉에 도달하겠네요
더디어 장성봉
한문 필체가 참 멋지네요
장성봉에서 하산하다 바라본 희양산 모습
눈이 시리게 보고 싶고
마음이 아리게 그리운
우리네 산야입니다
정말 멋진 그런 바위 전망대였습니다.
아마도 다음구간에 가야할 대야산쪽이지 싶습니다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굳굳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한그루
누구의 소원인지.............
정말 힘들게 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디어 버리미기재
참 다행스럽게도 저곳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금 이곳 구간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출입금지구간이라네요.
조금은 마음이 찔리네
근데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더이다.
이 모습은 정읍 휴게소에서 바라본 초생달의 모습
초생달과 비너스라네요. 저 별은 금성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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