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
매년 이맘때면 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
그 이름하여 장마
세상에 흘릴 눈물이 그렇게 많은지
당신이 흘린 눈물로 인해
자연의 많은 것은 새롭게 살아가고
또 소멸해 갑니다.
먹구름 속에 때론 햇살 비추고
맑은 하늘
금방 먹구름에 천둥번개 치며
한바탕 잔치 벌이고 사라지는 당신
이제 그 긴 터널의 끝에서
햇살 살짝 비추면
나도 내 마음의 희망
살짝 내 보이며
뜨거운 태양의
열기속에 녹아나야지.
대 방 산
2010 - 07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