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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초대 받은 나

대방산 2010. 3. 31. 10:02

 

세상에 초대 받은 나

 

살아간다는 건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이 세상에 초대 받고 싶지 않은 이 누구인가

초대 받은 순간 다 행복했을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아님 의무란 이름으로

다 자신의 합리화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이 세상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왔는지 모른다.

 

초대 받지 않은자들의 우수의 눈물인지

초대 받은 자들의 기쁨의 눈물인지

춥고 기나긴 겨울의 끝을 이제야 알리는 것 같은

봄비가 촉촉하게 내 마음을 적시며 내린다.

 

봄이 와야 꽃이 피는 것이 아니고

꽃이 피어야 봄이 온다는

법정 스님의 말처럼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지혜의 눈을

가지는 오늘을 살고싶다.

 

           2010 - 03 -31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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