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정맥

호남정맥( 탄치재 - 망득포구)

대방산 2010. 3. 7. 19:43

 

 

일           시 : 2010 - 03  - 07   07:07 - 10:56

장          소 : 호남정맥(탄치재에서 망덕포구)

누   구   랑 : 객꾼 대방산

코         스 : 탄치재(07:07) - 국사봉(08:08) - 망덕산(10:26) - 망덕(10:560

 

호남정맥의 마지막을 보내는 것이 아쉬워 둘이서 벚굴에 회에 소주 한잔을 하고 오늘 아침은 일어나기 싫어 미적거린다.

그리고 남은 구간이 그리 길지 않은 탓도 있으리라.

아침을 라면으로 때우고 탄치재를 향하여 간다. 7시경부터 국사봉을 향하여 치고 올라간다. 오늘도 날씨는 그리 좋은것이 아니다. 근데 은근히 추운날씨다.

국사봉을 치고 오르는데 춘설이 내린다. 객꾼말 문자쓰지 말라네 ㅎㅎ

국사봉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계속 나아간다.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에서 내려온 등산객들을 만났다. 이 사람들도 오늘이 호남정맥의 마지막을 장식한단다.

이 구간은 국사봉을 지나면 낮은 구릉수준의 산길이다.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기점에서 내려서 굴다리를 통과하여 산을 치고 올라야 하나 우리는 바로 도로를 따라 망덕마을로 가 망덕산을 치고 오른다.

둘이서 이 길이 맞다고 맞장구를 치며 서로에게 위안을 한다.

망덕산 부석정에서 바라보는 진월면의 들녁과 호남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것이 시원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망덕포구와 섬진강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온다.

망덕산을 내려서면 이제 호남정맥의 끝인 망덕포구이다.

나는 이 호남정맥을 순창 이목에서부터 같이 하였기에 영취산에서 이목구간을 혼자서 되도록 빠른 시간에 마쳐야한다.

아마 여름이 오기전에 끝마칠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이 길을 걸어오면서 또 하나의 삶의 지혜를 얻은 기분이다.

아득하게 멀리 있는 것도 차근차근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내 앞에 서 있다는 사실

서두러지 않고 작은 곳에서 나만의 삶을 행복을 찾아간다면 그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닐까 한다.

 

 

오늘 마무리 산행의 들머리 국사봉 가는 입구

 

 

국사봉 모습

아마도 이곳에서 예전에는 많은 제사를 올렸으리라

 

소나무 숲길이 너무 아름답죠

 

 

 

 

 

 

진월면산 능선에 걸려있는 많은 구름들

 

 

바닷물이 빠져나간 강변 저 멀리 광야의 아파트 들이 보이네요

 

 

망덕산의 부석정 모습

 

 

호남 고속도로와 진월 인터체인지가 시원스럽게 보이네요

 

부석정 앞의 바위 모습

 

부석정 바위에서 바라본

망덕과 섬진강 하구

이곳이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장소랍니다

 

하동쪽의 산 허리를 돌아 한참 공사중인 강변도로의 모습

 

저 멀리 하동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네요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섬진강을 배경으로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이 배알도이며

저 멀리 다리는 광양제철소와 하동갈사리로 연결됩니다.

저곳을 조금 나가면 바로 하동 인터체인지입니다.

 

 

망덕포구에 잇는 팻말

 

 

망덕 포구의 모습

 

망덕 포구에서 섬진강을 가로질러 올라가는 배 한척

 

어제 먹은 벚굴이 맛나

오늘 집으로 가지고 갈 굴을 사면선 벚굴을 보고 침 흘리고 있는 객군 모습

 

우와 맛나것다

이때는 맛있었는데

집에 가져와 찐 벚굴은 너무 많이 삶아 맛이 제맛이 안나더군요 ㅎㅎ

 

탄치재에서 객군과 헤어져 옥곡으로 내려오는 중에 맑게 개인 하늘을 보고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