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5 - 01 - 12
장 소 : 무등산 일원
날 씨 : 흐리고 맑음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증심사주차장 - 세인봉 -증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인왕봉 - 목교 - 누에봉 - 규봉암 - 석불암 - 장불재 - 중머리재 - 봉황대 - 주차장 22KM
주말에 개인적인 일로 산행계획을 잡지 않았다.
하여 새벽에 광주로 귀광하여 무작정 배낭하나 둘처매고 무등산으로 향한다.
증심사주차장에는 사람들이 많이도 붐빈다.
나는 서둘러 세인봉 등산로를 오른다.
이번주에 수요일부터인가 눈이 내리기를 반복하였으니 무등산에도 눈이 많이 쌓였으리라 생각하고 세인봉 지나니 고도가 낮아 그런지 눈이 많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눈이 온 느낌이랄까
그렇게 서인봉 지나 중머리재 가니 사람들로 북적인다.
나는 그냥 장불재로 향한다. 중봉삼거리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장불재 오르는데 맑았던 날씨가 구름으로 뒤덮인다.
타지역에서 무등산의 설경을 보려고 많이도 왔다. 그분들은 오늘이 복받은 날이라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입석대 지나 서석대 오르는데 아래는 봄이었다면 역시 이곳은 겨울이구나를 실감하며 서석대에 서니 인증샷으로 줄서기 그냥 인왕봉으로 오른다. 그 길에 설경의 아름다움이 나를 유혹한다.
그리고 서석대의 환상적인 눈꽃을 보고 목교에서 내가 오늘 무등산을 찾은 이유중에 하나인 군용도로의 설경이다.
그 설경을 보기위하여 누에봉가는 군용도로를 따라 오른다.
이 길은 한적하여 좋구나.
그래도 이 멋진 길을 아는 사람들은 삼삼오오 행복한 미소에 소리지르며 멋진 설경길을 만끽하는구나.
그 길에서 아쉬운점은 코발트 하늘이 없다는 아쉬움이었다.
그 아쉬움에 한참을 서성이다. 누에봉으로 내려서 신선대사거리에서 규봉암으로 하여 석굴암경유 장불재에서 중머리재 봉황대로 오늘 산행의 내림을 하여 원점으로 돌아오는 시간이었다.
지나간 시간은 아쉬움이고
지금 시간은 행복을 채우고
미래의 시간은 설레임이다.
대 방 산
세인봉과 저멀리 만연산 능선
중머리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하얀옷을 입고 나를 향하여 손짓한다.
중봉과 코발트 하늘
이때만 하여도 정상의 환상적인 코발트 하늘을 꿈꾸며 올랐는데...
잘불재 오르니 하늘은 회색으로 바뀌고
서석대
서석대 오르다 뒤돌아본 백마봉과 안양산
입석대
하얀옷입은 소나무
좌측이 안양산
솜사탕
정상부 모습
서석궁과 설경
출입금지 구간인데 사람이 보입니다.
인왕봉 가는길
인왕봉에 하늘이 열립니다.
인왕봉
인왕봉 가는길의 솜사탕
인왕봉 풍경
인왕봉 데크
군부대 송신탑 코발트 하늘과 너무 아름답게 어울립니다.
눈과 철조망과 코발트하늘
하얀 눈이 연출한 멋진 작품
누군가에게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인왕봉에서 바라본 중봉
인왕봉에서 바라본 원효사 방면
인왕봉에서 서석대로 향하다 바라본 서석대 정상
솜사탕 터널
코발트 하늘과 두둥실 떠가는 새털구름과 설경
이 모습도 그런대로 아름답습니다.
녹각
서석대의 눈꽃
환상적입니다.
하늘만 코발트였다면 하고 아쉬움을 ....
장불재와 구름
설경의 유혹
서석대의 눈꽃
서석문의 눈꽃
군용도로의 설경
설경에 취한 무아지경 길
설경터널입니다.
서울에서 설경을 보기 위하여 혼자서 내려왔다는데 하늘이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한참을 서성이다
길을 재촉합니다.
잠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코발트
그러나 끝내 열어주지 않습니다.
누에봉의 풍경
누에봉에서 내려오다 바라본 풍경
규봉암의 일주문을 다시 세웠군요.
규봉암
지공너들
지공너들에서 바라본 풍경
석굴암의 눈사람
나이가 지긋하죠이
석굴암의 불상
처마 풍경과 고드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