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07 - 20
장 소 : 무등산 일원
날 씨 ; 장마철 비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증심사주차장 - 세인봉 - 서인봉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인왕봉 - 중봉 - 동화사터 - 토끼등 - 증심교 - 원점
장 불 재
무작정 둘처맨 배낭안에
내 삶의 무게가 있을 것이다.
이런 날 동무 하나 있었으면
내 배낭 무게는 가벼워질까?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은
산정에서 나는 좌표 잃은
선박 마냥 허둥댈때
동무하나 있었으면
난 든든할까?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 길에서 난 또 혼자의 힘으로 나아간다.
아!
테스형 이 길이 내가 만든
업이라면 지고 가리다.
내 삶의 무게가 버거울지라도
그래도 한번쯤 누구의 잘못을 떠나 위로 받은 싶은 삶
그것이 우리 인생이더이다.
이런날 동무하나 있었으면....
2024.07.20
장불재에서 비를 만나
대 방 산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이 아닌 가까운 무등산을 찾는다.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버스를 30분 넘게 기다려 증심사를 향한다.
증심사에서 배낭에 김밥한줄, 막걸리 한병 짊어지고 세인봉을 향한다.
비는 금방이라도 내릴 것 같지만, 그래도 오지는 않고 처음부터 습도와 바람없는 사면을 치고 오르니 땀이 줄줄새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날 산행이 제일 힘든다.
역시 오늘도 내 몸이 그렇게 반응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목적산행이 아니기에 천천히 그렇게 날씨와, 산속의 아침에 동화되어 가며 세인봉 오른다.
세인봉 직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
돌탑 능선과 그 너머로 수레바위산 능선과 만연산 능선
임금님의 옥세를 닮았다는 세인봉 바위
중머리재도 공사중입니다.
날씨가 이래서인지 등산객은 손에 꼽힐정도입니다.
장불재 쉼터
장불재 직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그냥 하늘이 구멍난 것 같이 내리는 있습니다.
처음 계획은 석불암,규봉암,시무지기폭포,신선대,북산으로 하여 누에봉을 경유 정상을 가려 하였으나, 계획 수정
바로 정상을 향합니다.
하늘말나리
비를 맞으니 오히려 더 시원한 느낌입니다.
비구름이 서서히 걷히는 것 같습니다.
중봉의 억새능선과 송신탑
서석대
창포
창포
골등골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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