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류 암
청류암 가는 길의 가을은
흐린날 아침 차가운 공기와
가인 마을의 아늑함과
노란 은행잎
오색 찬란하게 익어가는 늦 가을의 풍경입니다
비자나무의 숲 속에서 지저귀는
산새들의 합창
비자나무를 재주 넘듯
잘도 오르내리는 청솔모의 귀여움
청류암에서 보이는 것은
하늘과 계곡 사이로 흘러내린 산야의 가을물결
청류암에서 들리는 것은
가을날의 스산한 바람소리에
낙엽 떨어지는 소리
산새들 지저귐의 합창소리
그렇게 청류암의 가을은 가고있다.
찾아주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것 같은
그 깊은 계곡에서
사람을 그리워 하며
남겨진 사랑을 그리워하며
가을날의 바람결에 떨어지는 낙엽을 편지삼아
당신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소
당신을 그리워하며 오늘도
청류암의 가을을 즐기고 있노라고...
2009 - 11 - 01
청류암 앞 뜰에서 저 먼 산야를 보며
청류암 가는 길의 가인 마을의 은행나무
청류암 가는 길의 가인마을의 한봉 모습
가인 마을에서 바라본 청류암 골짜기
가인 마을의 어느 담벼락에 피어있는 꽃 저는 처음보는 꽃이라..
혹 아시는 분은 꼬리표
청류암 앞에 있는 비자나무 숲 군락지임
청류암의 모습
청류암에서 보이는 모습의 전부
청류암의 모습
청류암 오르는 길의 돌탑
청류암 가는 길의 한적한 가을날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