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3 - 01 - 07
장 소 : 전라북도 완주군, 임실군 일원
날 씨 : 흐림
누 구 랑 : 일대구정 정맥팀
코 스 : 슬치재 (07:49) - 뒷재(08:16) - 465.4봉(08:59) - 장재(09:080 - 갈미봉(09:34) - 옥녀봉 삼거리(10:47) - 옥녀봉(10:52) - 한오봉(11:11) - 경각산(12:39) - 불재(13:21) - 봉수대봉(13:51) - 치마산(14:33) - 437봉(15:30) - 연암고개(15:50)
호남정맥을 시작한지가 한달이 넘어간 모양이라, 그동안 년말과 산우님들의 여러가지 일들로 미루어졌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많은 눈이 광주전남,북과 특히 이곳 임실쪽에 많이 내린지라 내심 걱정을 하면서 슬치재에 도착한다.
아니나 다를까 눈은 예상보다 많은 것을 확인하고 처음부터 팻츠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출발한다.
슬치재
슬치재 건널목을 건너야 한다
슬치마을 표지석
이곳에서 마을 안길을 따라 마을 정자를 지나고 가다 우측으로 태양광시설이 잇는 곳의 출입문이 막혀있지만 옆으로 비켜서 지나가서 급 좌틀하여 임도를 따라 오르다 정맥길에 들어선다.
둣재는 임실 전주간 자동차전용도로 터널 윗쪽이지 싶다.
미세먼지와 구름으로 조망은 없는 것이 아쉬움이다.
첩첩이 쌓인 산 그리뫼에 우린 무엇을 생각할까 각자의 생각이 갑자기 궁금해지네..
눈이 내린지 10여일이 지났지만 그동안 날씨가 추워 눈은 녹지 않고 거의 발목까지 빠지는 곳이 대부분이다.
반바지님의 코팅지 산패
이곳이 갈미봉 아마도 임실의 탄약창이 있는 곳인가 보다.
하늘이 조금은 맑아지는 느낌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그 길에 오직 고라니와 멧돼지들의 발자국이 나의 선답자가 되어주는 길
그 길에서 차가운 바람은 내 귓볼을 마구 때리는 시간 그래도 가야할 길이기에 걸음을 재촉한다.
힘들게 편백숲길을 치고 오르니 내산봉에서 좌측으로 옥녀봉을 다녀와서 다시 우측으로 한오봉을 향한다.
잠시 구름들이 춤사위를 펼치니 우중충한 날씨에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나 할까?
가야 할 경각산이지 싶다
한오봉에서 바로 꺽어서 좌틀해야 하나 그냥 좌틀로 내려가다 되돌아 올라온다. 휴
누구의 소망탑일까?
눈쌓인 산야에 고라니는 먹이를 찾아 헤메이는지 급하게 산 능선을 달리고 있다.
아마도 우리를 보고 놀랜 마음에 그랬을 것이다.
겨울의 산수가 이런 것이 아닐까?
경각산 치고 오르는 길이 12년전 혼자서 이 길을 걸었을때가 생각이 난다.
이 암릉을 치고 오르던 기억 그때나 지금이나 힘든것은 같은모양이라....
경각산
정맥이나 지맥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수없이 반복되는 오르내림일 것이다.
불재 내려가기전 아마도 활공장으로 만들어 놓은듯
그러나 지금은 거진 사용을 하지 않는 듯
내가 보기에도 활공장으로 조금은 규격이 모자란듯....
불재
이곳 불가마정문으로 들어가서 불가마 앞마당을 가로질러 건물을 지나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다시 표시기가 많이 붙어 있습니다.
이곳 불가마의 직원분이 지나가도 된다고 했습니다
치마를 두른듯 하다고 하여 치마산일까?
다음 구간에 가야할 산
437봉을 지나 연암고개를 내려오는 암릉이 로프도 있지만 가능하면 로프 없이 내려오는 것이 낳을듯합니다.
로프가 매어져 있는 것이 조금은 오랜 된 것 같아
그리고 오늘은 눈에 아이젠을 착용했으니 더욱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연암고개
예전에 이곳 고개 아래 사슴목장 주인부부의 차를 얻어타고 전주까지 나갔던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
이것으로 호남정맥2차 슬치재에서 연암고개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순창으로 이동하여 목욕 후 저녁 식사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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