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지리산 왕복종주

대방산 2021. 9. 24. 14:32

 

 일         시 : 2021 - 09 - 18

 장         소 : 지리산 일원

 날         씨 : 흐리고 비, 구름많음

 누   구   랑 : 지 인

 코         스 : 성삼재(00:14) - 노고단(00:53) - 임걸령(01:44) - 삼도봉(02:20) - 토끼봉(03:00) - 명성봉(03:48) - 연하천(03:54) - 삼각고지(04:06) - 형제봉(04:34) - 벽소령(05:02) - 덕평봉선비샘(05:55) - 칠선봉(06:33) - 영신봉(07:03) - 세석(07:09) - 촛대봉(07:32) - 연하봉(08:08) - 장터목(08:20) - 제석봉(08:40) - 천왕봉(09:07) - 장터목(09:41) - 촛대봉(10:38) - 선비샘(11:59) - 벽소령(12:44) - 연하천(13:50) - 화개재(15:22) - 성삼재(17:54) 54.5KM

 

 추석 연휴가 시작되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왕복종주를 하고자 17일11시에 광주를 출발 성삼재에서 00:14분에 출발한다.

노고단고개에서 다행히 차단기가 올려져 있어 출발한다.

근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가 오는구나.

임걸령에서 시원한 샘물 한사발 들이키니 보약을 먹는 느낌이다.

삼도봉에서 은근히 걱정을 한다.

근데 많이 오는 비가 아니라서 진행한다.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 젊은 청년 둘이 우리를 추월해 가기에 군대 특수부대 출신들인가 했는데 삼도봉에서 만났다.

그 이후로 돌아오면서 촛대봉 지나서 만났다.

웃으면서 페이스 조절 실패라고 조언해주고 파이팅을 외친다.

아시겠지만 지리산 길이 바위길이라 비에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토끼봉 명성봉 연하천 삼각고지 형제봉 벽소령 덕평봉 지나선비샘에서 헤드라이트를 끈다.

선비샘은 갈수록 수량이 작아지네.

칠선봉 지나 영신봉 오르는 테크 치고 올라 영신봉 지나고 세석대피소는 대대적인 공사중이다.

지리산은 이미 가을이 점령한 느낌이다.

구름과 이슬비가 계속이니 조망은 아쉬움이다.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에서 한숨돌리고 제석봉 천왕봉 도착하니 오늘은 그 아름다운 풍광은 허락하지 않네

그것이 오늘 내 삶이라면 즐겁게 받아야지.

다시 발길 돌려 되돌아 내린다.

날씨가 변덕이다 잠시 햇살이 보이는가 싶으면 또 구름이고 연하천의 통과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열심히 오니 10분전 14:00시다.

이제부터는 천천히 그렇게 진행한다.

연하천에서 토끼봉 화개재에서 삼도봉 오르는 데크구간이 힘든 코스다.

그 데크 구간의 데크 교체공사중이라 좀 어수선하다.

그렇게 노루목에서 노고단고개까지의 길이 쉬운 길이지만 거리가 있다.

그렇게 걸어내려 성삼재에서 오늘 마지막을 고한다.

 

지 리 산

 

언제나 그기 그대로 있다.

운해가 하얀옷을 입히고

바람이

그 옷에 화려함을 더하고

계절이 화려함의 방점을 찍는다.

 

우린 지리의 그 매력에 빠져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지리의 넉넉함에

주는 만큼의 선물을 받아들고

행복한 마음으로

속세로 향한다.

2021.09.18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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