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0 - 12 - 12
장 소 : 지리산 일원
날 씨 : 바람 많은 겨울날 박무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백무동 - 작은소지붕- 소지붕 - 장터목 - 제석봉 - 천왕봉 - 역순
참 세월 빠르다.
새해 시작할때(1월5일) 천왕봉을 올랐는데 그놈의 코로나19로 올 한해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오늘 천왕봉 마지막 산행을 한다.
뒤돌아 보면
잘 생각나지 않게 사는 것이 삶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모든것을 기억하면 우리 뇌가 터져버리겠지요?
온갖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린 오늘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그 난관을 지나온 힘은
서로의 관계에 있지 싶습니다.
서로 배려하며
내일의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산
산은 말없이
나를 보듬는다.
난
산 그림자에
나를 내려놓는다
나약한 한 인간의
삶에
북풍설한에 자신의
고귀함을 품은
소나무는 말한다.
기쁨과 슬픔의 차이는
내 생각에서 온다고
나 오늘 여기에
경자년 한해 묻고
신축년 한해
멋지게 맞이하러
속세로 내린다.
2020. 12. 12
대 방 산
상고대와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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