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맥정맥길

여수지맥1차

대방산 2021. 5. 3. 16:12

 일        시 : 2021 - 05 - 01,02 

 장        소 :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일원

 날        씨 : 바람많고 흐림 기온 참

 누   구  랑 : 지인

코         스 : 황전터널(07:42) - 미사치 - 여수지맥분기점(08:40) - 깃대봉(08:44) - 안치(09:08) - 계족산(09:46) - 삼거리봉(10:11) - 용계산(10:50) - 541봉(11:15) - 봉화산(12:45) - 웅방산(13:47) - 금당지구식사후 출발(15:30) - 복성마을(16:08) - 옥녀봉(17:43) - 검단산성(18:29) - 천황산(19:13) - 곡고산(20:20) - 앵무산(21:04) - 국사봉(23:17) - 수암산(00:26) - 황새봉(02:13) 1급삼각점 - 금대봉(04:02) - 기봉산(07:50) - 207.1봉(08:51) - 여천시화산(09:20) 약74KM

 

여수지맥이란?

호남정맥 미사치에서 동쪽 백운산 방향으로 약2.2km

떨어진 삼면 경계봉(820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 서쪽으로

순천과, 동으로 광양 서천의 수계를 경계 지으며 계족산(725),

용계산(625.6), 봉화산(310.1), 웅방산(311.5), 옥녀봉(120.9),

앵무산(343.4), 수암산(371),황새봉(393.6), 안심산(347.8),

비봉산(311),안양산(327), 고봉산(363.7), 봉화산(372)를 지나

여수반도의 끝자락인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백야도 백야대교

까지 이어지는 도상 81Km의 산줄기 이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집합금지 기간이라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다 우리지역에 있는 여수지맥을 가기로 마음먹고 금요일 저녁 출발하려고 하였으나, 비가 온다는 예보에 토요일 새벽 05:55 순천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버스는 약1시간 달려 순천북부에 내려 택시로 순천시 황전면 터널 입구까지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시작할시에는 가랑비처럼 간혹 비가 오면서 짙은 안개에 바람도 심하다.

그래도 미사치 오르는 길이 편백숲으로 새벽공기가 시원하고 탁터인 것처럼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준다.

미사치는 호남정맥의 지나가는 길목이라 예전 이곳을 지났던 생각이 난다.

지맥 분기점에서 깃대봉 잠시 갔다가 다시 돌아와 안치를 지나 계족산에서 잠시 한숨돌린다.

이곳 계족산은 지난 여름날 비봉산 아래에서 출발해 이곳을 경유하여 깃대봉 가려다 날씨가 너무 더워 이곳에서 정혜사로 하산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시원한 바람에 아니 춥기까지 한 날씨에 등로는 아주 좋은 편이라 룰루랄라이다.

삼거리봉에서 비봉산을 직진으로 보내고 우리는 우로틀어 용계산으로 향한다.

내일까지 100km 산행을 처음 도전하는 것이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지만 처음부터 오버페이스 하지 않으려고 뒤에서 따라간다.

그래도 길도 좋고 기온도 좋으니 산행하기는 정말 최고다.

 

심원마을 황전터널 계족산등산로가 꽤 잘 정비되어 있다.

 

 

 

편백숲

 

 

 

 

 

 

 

여수지맥분기점

 

 

 

 

 

 

 

 

 

 

은방울꽃 

바람이 너무 심하여 예쁘게 찍을수가 없다

 

 

 

 

 

 

 

비봉산을 직진으로 보내고 살짝 우틀하여 진행한다.

 

 

언제 이렇게 초록세상이 되었을까?

 

 

이마도 삼거리봉에서 가는 비봉산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철쭉도 연초록과 어울리니 아름답구나

 

 

민백미꽃

 

 

 

 

 

 

 

 

 

 

용림마을은 앞으로는 남해고속도로가 뒤로는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

이곳 육교예 이런 멋진 현수막이 ㅎㅎ

 

 

 

 

 

 

 

 

 

 

 

남해고속도로 목포로 가는 곳에 고속도로에서 이곳을 내려 지맥을 따라감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국 대열에 올라섰다고 하니 아무리 이용하는 사람들이 작더라도 

이곳이 지맥길이면 그 이용에 불편함을 생각해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슨 궁전 같죠이

 

 

 

 

 

 

 

 

 

 

 

백선 만삼이라고도 하던가

 

 

 

웅방산 지나 금당지구에 내려서니 이곳이 금당지구구나 하고 생각이 난다.

산으로만 다니다가 내려서니 이제는 잘 모르겠구나.

콜롬보 병원이던가 이쪽으로 광양으로 넘어가는 곳이다.

이곳 봉화식당에서 불고기백반에 막걸리 한잔 걸치니 아! 좋구나

이제 다시 힘을 내어 출발해야지..................

 

 

마을에서 누군가 가지치기를 했는가 본데 너무 심하다 생각이 드는군요.

 

 

율촌공단이 우측으로 보이고 저 멀리는 광양

 

아카시아꽃

 

 

식사후부터는 지맥길이 대부분 그러하듯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묵을 길이 많으며, 이제 가시덤불을 헤치고 가야하는 곳이 많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생각보다 늦게 검단산성이 도착한다.

 

 

 

 

 

 

검단산성 정상부 

좌측으로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 중이며 우측으로는 이렇게 멋진 구름으로 오늘의 피곤함을 잊게해준다.

앵무산에서 해넘이를 보려 하였으나, 이미 틀린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앵무산을 향하여 나아가야지

 

 

 

남해고속도로 목포로 가는것과 여수로 나가는 도로가 나눠지는 곳이다.

 

 

 

 

 

 

 

검단산성을 내려와 국도로를 만나는데 건너갈 방법이 없어 이곳을 넘어야 했다.

앞에서도 말을 했지만 이제 우리 나라도 지맥을 타는 사람들을 위하여 아니 소수의 시민들을 위하여  통행을 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배려하는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이곳은 왜 이름이 두개인지 하나로 통일되었으면 합니다.

 

 

곡고산 오르는 중 저멀리 광양항과 제철의 불빛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아직도 앵무산이 많이 남았구나

 

 

 

 

 

 

아니 곡고산도 조망이 너무도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순천 광양의 밤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곡고산과 앵무산을 산행하면서 하룻밤 빽배킹을 하는것도 괜찮아 보이는 곳이구나.

 

 

 

 

 

 

 

 

 

 

 

앵무산에 더디어 도착했다.

생각보다 약2시간 늦게 도착했다.

그만큼 가시덤불을 헤치고 오는 길이 험했다고 생각되어진다.

여기서 잠시 휴식하고 이제부터는 정말 야간산행 모드로 돌입하는 것이다.

 

 

 

 

 

 

이제 반달은 떠 오르고 광양항의 불빛많이 밤하늘을 밝히고 있구나

 

 

 

수암산 오르기전 잠깐 휴식을 취했던가

수암산은 정상부가 바위덩어리이구나

날좋은 날 낮에 온다면 한번쯤은 사방을 둘러볼 산이 아닐까 짐작해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근데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 정상부에 있기가 힘들다.

 

 

황새봉 오르기 전 잠시 쪽잠을 청해보지만 발이 시렵고 추워서 잠이 오질 않는다.

그래도 약30분정도 휴식을 취한 것 같다.

 

 

황새봉에 있는 1등 삼각점

우리라아에 약300개정도 있다던가 뭐....

 

 

금대봉을 지나고 기봉산 오르는데 여명이 밝아온다.

간밤 내내 걸어온 길이 왜 그렇게 더디고 힘든 길이었던가 생각해보니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으니 길을 묵었고

잡목들이 그 길을 막아 길 찾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사이사이 빠져나오는 시간과의 사투

모든것이 힘든 밤이었다.

 

 

기봉산 이곳에서도 약400미터 더가야 트랭글 뺏지를 주는구나.

원래 정상은 이곳인데....

기봉산 오르는 곳은 이른 아침인데 고사리를 체취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이제 여천시 화산 시내까지 얼마지 않았구나.

그렇게 화산에 내려 아침을 해결하려고 식당을 찾으니 이른 시간인데다가 일요일이라 문을 연 곳이 많지 않으니 이리저리 찾아 헤맨다.

다행히 국밥집 찾아 드니 10경이라 일행들의 의견을 모아 오늘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한다.

길이 좋지 않아 시간이 약3-4시간 늦게 이곳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 남은 거리가 약30KM인지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래도 밤새 걸어온 길을 되새겨 보니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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