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맥정맥길

도솔지맥3차(운수령 - 지내교차로)

대방산 2021. 3. 8. 11:58

 일         시 : 2021 - 03 - 07

 장         소 : 강원도 화천군 강원도 춘천시 일원

 날         씨 : 봄이 오는 맑은날

 누    구  랑 : 지인

 코         스 : 운수령(06:03) - 죽엽산(07:28) - 추곡령(08:42) - 부용산(10:30) - 백치고개(11:10) - 오봉산(11:39) - 배후령(12:28) - 용화산갈림길(13:52) - 수리봉(15:40) - 지내교차로(16:57) -  약30KM

 

  어제 처음계획은 추곡령까지  되어있었으나, 눈이 많아 진행이 더디었던 관계로 오늘 걸어야하는 거리가 상당하지만 마지막 부분 도시를 걷는 것을 차로 이동하기로 계획하고 05시 기상 05시30분 아침을 먹고 운수령에서 06시03분에 죽엽산을 향하여 헤드라이트를 켜고 급오르막을 오른다.

어제 늦더라도 여기를 올랐다면 아마도 지친 상태에서 더 지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어제 운수령에서 산행을 종료한 것이 다행이다 나 혼자만의 생각을 해보면서 죽엽산을 치고 오르는데 그 오르막이 장난이 아니다.

눈길에 미끄러지기 일수고 낙엽과 눈과의 사투다.

그렇게 한시간 넘게 밀어올려 죽엽산에 도착한다. 죽엽산 내려가는 길이 급내리막이라 정말 어려운 길이다. 추곡령까지 한시간 넘게 걸려 내려서서 한숨돌리고 이곳부터 약3km를 임도를 걷기로 한다.

남쪽의 지맥길이 가시덤불과 빨래판의 연속이라면 

강원도쪽의 지맥길은 그야말로 톱니바퀴의 연속이다. 그만큼 업다운이 심한 것이 지맥길이다.

그기에 낙엽 눈과의 전쟁이니 삼중고다.

추곡령에서 부용산 오르는 길 왼쪽으로는 벌목을 하여 그나마 시원하게 트인 산길이라 오르면서 산야를 보니 힘들어도 오를만하다고 느끼며 산길간다.

부용산에서 시원하게 트인 조망이지만 잡목들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부용산에서 백치고개 내리는 급내리막길을 치고 내려와 한숨돌리고 곧바로 오봉산을 치고 오른다.

어제의 눈과 오늘의 눈은 사뭇다르다.

어제의 눈은 눈 그 자체라 미끄러운 것은 조금 덜한편이었는데, 오늘은 햇살이 비치니 눈이 녹으면서 미끄럽기 너무 심하다.

그렇게 오봉산 올라 한숨돌리고 바위 난간을 부여잡고 건너기를 두어번 1봉을 찍고 경운산 갔다오는 것은 포기하고 배후령으로 급내리막을 내려선다.

배후령 도착하니 이번 눈을 도로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눈이 그대로이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수리봉을 향하여 걸음을 재촉하여 본다.

약1.8킬로까지는 완만한 경사도를 올랐지만 그 뒤로는 업다운이 심한 바위를 올랐다 내리기를 반복하여 용화산 삼거리 갈림길에서 용화산가는 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수리봉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수리봉이 멀긴 멀구나 

지맥길이 다 그러하지만 오르고 내리면서 생각되는 것은 어휴 이 힘든 길을 내가 뭣하러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지는 순간 그래도 그 매력에 사로잡혀 나도 모르게 그 길을 걷고있다.

이곳 수리봉 오는 길은 아름드리 송림들이 봄바람을 살랑살랑 불어주니 그래도 시원한 느낌에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수리봉에서 지내교차로에 내려서서 도솔지맥의 산길은 마무리하고,

아마도 시간이 있다면 걸어서 나머지 구간을 완주하였겠지만 시간 사정상 낮은 구릉지 야산은 차로 이동하는 것으로 그 마지막을 장식하였습니다.

이것으로 강원도의 성골지맥과 도솔지맥을 마무리 하고 또 다음 지맥을 찾아 길을 나설 것 같습니다.

 

 

운수령 고개마루에 있는 도원정 쉼터

 

 

 

어제 지나온 사명산의 모습

 

 

 

 

 

 

 

 

 

 

 

 

 

 

 

 

 

 

 

추곡령

 

 

 

 

 

 

 

 

 

 

 

 

 

 

 

 

 

 

 

 

 

 

 

 

 

 

 

백치고개

 

 

 

 

 

 

 

 

 

 

오랜만에 오봉산에 다시 서 보는 영광을 누려봅니다.

 

 

 

 

 

 

 

 

 

 

 

 

 

 

 

 

 

 

 

배후령

 

 

 

 

 

 

 

매바위

 

 

 

 

 

 

 

용화산 갈림길

 

 

 

 

 

 

 

 

 

 

 

어-------------휴 힘들다

 

 

 

 

 

 

 

 

 

 

지내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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