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맥정맥길

도솔지맥(도솔령 - 양구터널)1차

대방산 2021. 3. 2. 16:46

 

 일            시 : 2021 - 02 - 27

 장            소 : 강원도 인제군 양구군 일원

 날            씨 ; 흐리고 오후 맑음

 누     구    랑 : 지인

 코            스 : 도솔령(05:20) - 도솔산(05:41) - 대암산(08:37) - 솔봉(10:44) - 1058.2봉(11:58) - 799.6봉 (12:47) - 광치령(12:58) - 개골령(14:51) - 909봉(15:06) - 두무동고개(16:38) - 양구터널(18:00) 37KM

 

도솔지맥이란?

도솔지맥은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두류산을 지나고 금강산 비로봉에서

남으로 내려오다가 매자봉(1144.m)에서 우측으로

가지를 쳐서 매봉(1290.6m).가칠봉(1242.2m)

대우산(1178.5m).도솔산(1147.8m)을 지나며

남진하던 산줄기가 광치령을 지나면서

서남쪽으로 방향을 돌려 봉화산(874.9m)

사명산(1198.6m).죽엽산(859.2m)

부용산(882m).오봉산(779m)을 지나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우두사(133m)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124.1km 의 산줄기를

도솔지맥이라 칭한다ㅡ

그러나 돌산령 북쪽은 휴전선이 가로 막고 있어서

갈 수 없고 남한에서 산행할 수 있는 도솔지맥의

거리는 돌산령에서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약88km의 산줄기이다

 

이번 지맥길은 광주에서는 접근성이 아주 어려운 강원도 인제와 양구에 걸쳐있는 도솔지맥을 시작한다.

예상보다 추운날씨와 거센바람, 많이 내려 있는 눈으로 힘든 산행이었다.

그리고 군부대와 통제구역이 많은 관계로 조심스러운 산행이기도 했으며, 대암산 용늪 구간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으나

날씨의 영향으로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기도 함.

지맥길이 언제나 그러하듯

톱니바퀴의 연속이며 이번 산행은 군작전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도 많았다.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처다보며 걷고 예전 군대 생활의 추억도 소환해 보며 걷는 시간이었다.

삶이 그런것일게다.

항상 같은 패턴이면 무미건조한 생활이고

언제나 내일이란 시간의 설레임이 있기에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도솔령에 도착하니 바람과 함께 영하10도는 넘는 것 같다.

봄옷을 입어 엄청 추웠다.

 

 

 

 

 

 

 

약2시간 가량 헤드라이트에 의지하며 걸었다.

도솔산이 육산인줄 알았으나. 정상부는 바위가 많아 얼어 있는 관계로 산행길이 엄청 조심스러웠다.

 

 

 

 

 

 

 

 

 

 

 

 

 

 

 

 

 

 

 

 

군부대 옆

우리나라에 200개 밖에 없다는 일등삼각점

이곳을 보고 군부대 옆 계곡으로 내려가 다시 치고올라 도로 철조망을 넘어 군용도로 따라감

 

 

 

 

 

 

대암산 작은 용늪

 

 

 

 

 

 

 

 

 

 

 

 

 

 

 

 

 

 

 

용늪을 걸어봅니다.

 

 

 

 

 

 

 

 

 

 

 

대암산 가는 길이 눈이 엄청 많아 무릎까지 빠져 힘든 왕복길이었습니다.

 

 

 

 

 

 

 

 

 

 

 

대암산 지나 군용도로를 따라 걷다 솔봉에 오르다.

 

솔봉에 오니 날씨가 제법 맑게 하늘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는 군이들이 다니던 등로라 길은 그런대로 뚜렷하게 있습니다.

 

 

 

 

 

 

 

 

 

 

 

 

 

 

 

 

 

 

 

쉼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지맥길의 매력은 그냥 내 자신을 내려놓고 걷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닐까?

 

 

 

 

 

 

 

 

 

 

 

 

 

 

 

 

 

 

이곳 군부대를 우회하는 길은 겨울에는 매우 위험한 구간이었습니다.

젠체가 얼어 미끄러운 데다가 바위구간이고 오직 자신의 힘으로 내려가야 하는 곳이라 조심하여야 할 구간입니다.

 

 

 

 

아마도 두무동 고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