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신백두대간

백두대간 북진 28구간(삽당령 - 대관령)

대방산 2019. 6. 10. 17:34

 일           시 : 2019 - 06 - 09

 장           소 : 강원도 평창 일원

 누    구    랑 : 나사모 일원

 날           씨 : 구름많고 바람

 코           스 : 삽당령(05:320 - 석두봉(07:00) - 화련봉(08:22) - 닭목령(08:54) - 로루포기산(10:50) - 전망대(11:03) - 돌탑봉(11:59) - 능경봉(12:07) - 대관령(15:50)

 

 목적산행은

그 마지막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삶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지만 우린 도전하며 삶을 살아간다.

그 아름다운 도전이 있기에

오늘의 벅찬 감동이 있는 것일게다.

 

 

 

자욱한 안개와 가을날씨처럼 시원한 바람불어주니 걸으면서도 춥다고 느껴진다.

 

 

 

 

 

 

 

 

 

 

오늘 대간길은 그렇게 좋은 조망도 없는 길이거니와 안개가 자욱하여 그져 자신과의 무언의 대화를 하며 시원스런게

녹음이 우거져 가는 6월의 산길을 음미하며, 그렇게 새들과 동무하고 이름모를 풀들과 동무하며 사부작거리며 가는 길이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안개

 

 

 

 

산객들아 가다가 지치면 쉬었다 가구료

뭐가 그리 급하다고 내달리는가

이리가나 저리가나 하루해는 떨어질 시간에 서산으로 떨어질것을.....

 

 

 

 

 

 

 

 

굴참나무와 산죽이 어우러진 6월의 멋진 모습

 

 

 

 

 

 

 

 

 

백두대간을 다시는 따라나서고 싶지 않았는데 이번구간 부터 다시 북진을 따라 나선 길은 이 먼곳까지 잘 올수도 없지만

한번쯤은 더 내 눈으로 익혀두고 싶어서이다.

 

 

 

 

 

 

 

 

 

 

잠깐 햇살 내어주는 곳에서 소나무와 어우러진 산그림자가 너무도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이 소나무들은 어떤 고난에서도 자신의 품위를 잃지 않으며,

그렇게 세월을 견뎌내며 오늘에 닿았을 것이다.

인간의 삶도 꽃길만 걷는 길도 있을 것이고

험난한 길도 있을 것이고

평탄한 길도 있을 것이나,

우린 그 어떤 길을 가든 그 길 끝에는 반드시 행복한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뚜벅뚜벅 걸어가자.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오늘 산행의 절반정도를 온 것 같다.

 

 

 

쥐오줌풀

 

 

 

 

이곳 대관령 일대는 풍력발전소와 고냉지 채소밭이 많다.

 

 

 

 

함박꽃

북한의 나라꽃이기도 하다.

 

 

 

 

 

 

 

 

 

 

 

 

 

 

대관령 일대를 볼 수 있는 전망대이나 오늘은 짙은 안개로 인하여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가 없다.

 

 

 

 

금마타리

 

 

 

 

 

 

 

 

 

 

행운의 돌탑

 

 

 

 

 

 

 

 

 

오늘의 대간길은 전체적으로 육산의 아주 편안한 들로로 난이도는 낮으며, 조망이 없어 지루하기는 한 길이며,

거리에 비하여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