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것들
.. 그리운 .. 것들이 있다.
불현듯 떠올라서 울컥이게
하는 시간들..
태연한 척.. 묻어두며
그 사간들 속의 나를 곱씹어 보지만
그럴수록 다시는 먹을 수 없는
엄마의 음식처럼
입 안에서만 맴돌고
가슴에만 맴돌다
한방울 떨어질세라
태연한 척.. 하게 만드는
그런 계절
그런 시간
그런 장소
.
.
그런 사람이 있다.
어느 봄날
불현듯 새초롬하게
나타난 그대
내 삶의 여백에
그리움
행복
추억을 채우며,,
그렇게 오늘도
시간의 야속함에
애태우는 하루를 보낸다.
2018.07.24
옮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