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 07 - 15
장 소 : 전북무주 경북김천 일원
날 씨 ; 흐리고 비
누 구 랑 : 남도산사랑 대간팀
코 스 : 신풍령(07:38)-된새미기재(08:12) - 삼봉산(08:59) - 소사고개(10:27) - 초점산(12:09) - 대덕산(13:03) -
덕산재(14:04) - 부항령(15:36) 약21km
출발할때부터 비가 내린다 국지성 호우라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출발은 하지만 왠지 산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짐작은 간다.
신풍령에 도착하니 7시20분경 된 것 같다.
신풍령 정자에서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각자 준비하여 출발을 하니 언제 산속으로 숨어들었는지 보이지를 않네
혼자서 느긎하게 준비하여 나도 출발을 해보자
가다가보면 어떻게 되겠지 즐거운 마음으로 비속을 거닐어 보자는 심정이다.
신풍령 출발지이다.
이곳에서부터 삼봉산까지 치고 오르는 길이다
얼마나 고된 고개였으면 된새미재라 했을까
비가 살짝 그치니 산정에서 바라보는 산야의 아름다움이 너무도 황홀한 느낌이다.
신선처럼 저 운해속에 한번쯤 푹빠져 그렇게 놀고싶다
한시간 반가량 치고 올라 삼봉산에 도착을 했다
솔나리가 꽃망울을 맺었구나
아마도 7월말경 남덕유 서봉에가면 구름채꽃과 솔나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인데.....
소사고개의 고냉지 배추밭이다
소사고개도 백두대간 복원사업의 일원으로 굴다리를 만들었구나
소사고개 마트 평상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사서 먹을려고 하였으나 주인장 비 온다고 마실갔는지 문은 굳게 잠겨있고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초점산에서 먹을려고 아낀 막걸리를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고 초점산을 향한다.
아마도 에전에는 고냉지 밭이었으리라
지금은 묵은 땅이 되어 그곳에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있으니 그것도 제법 운치가 있구나
여로
작년 여름이던가 수도지맥 시작을 할때로 비가 억수같이 왔는데 오늘도 비는 그칠줄 모르고 오네
이곳 초점산하면 이제는 비 맞고 올랐던 기억밖에 남지 않을 것 같구나
그런데 초점산 오르는 벌목지에는 산딸기가 지천이구나
비에 젖은 산딸기 입에 넣어 걷는 재미도 솔솔하구나
원추리와 풍경
더디어 초점산
이곳에서 식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조금 더진행하다가 빗물과 같이 점심을 해결한다.
대덕산도 그대로이구나
계속 비가 내리는 관게로 카메라를 배낭에 넣고 무심으로 비와 동행하면서 걷는 재미도 있다.
덕산재에서 이제 마지막 부항령을 향하여 열심히 치고 올라보자
비와 함께 열심히 걸어오니 오늘도 오늘의 목적지인 부항령에 도착을 하네
악조건 속에서도 인내와 즐거움으로 산행길을 잡으니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다.
이곳에서 도로까지 6-7백미터 내려가니 차가 우리들을 반긴다.
그곳 정자에는 며느리,딸 시어머니가 고스돕으로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
비오는날 정자에서 얼마나 행복해보이냐.............
막걸리 한잔에 오늘의 피로를 풀고 무주를 향하여 그곳에서 목욕 저녁을 먹고 광주로 고고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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