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 03 - 15
장 소 :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실농원 일원
날 씨 : 따사로운 봄날
섬진강의 봄
섬진강의 봄은
언덕을 하얗게
매화 꽃동산 만들면서 시작되고
나는 햇살가득안고
매화 꽃비 맞으며
봄을 즐긴다.
2017.03.15
대 방 산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기도 하다.
매화향에 취해
하룻밤 유하고 싶구나.
온통 매화꽃 만발하구나.
일출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섬진강 줄기따라
봄은 꾸역꾸역 위로 올라간다.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듯
그렇게 힘들지만
끊임없이 봄을 몰고 올라 갈 것이다.
그 꽃마당
봄의 예쁜 상차림 앞에
잠시 황홀경에 빠져
삶의 여흥을 즐기면 될것이다.
툇마루에 걸터앉아
매화향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걸치고 싶구나.
매화향에 잠시 취해 하루를 즐긴 시간
이제 봄꽃들의 잔치가 시작되는가 보다.
화려한 봄날 보다는
진중한 나만의 봄날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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