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7 - 02 - 19
장 소 : 고흥 천등산 일원
날 씨 : 맑은 겨울하늘
누 구 랑 : 알파인클럽
코 스 : 송정마을 - 가시나무재 - 월각산(딸각산) - 천등산 - 안지재 - 사동재 - 사동마을 약9KM
이번 천등산행은 작년 이맘때든가 고흥지맥을 하면서 이 구간 일부를 걷지 못해 아쉬움이 남아 오늘 산행을 나선길이다.
오늘 이 산을 오르고 보니 천등산도 예전의 천등산이 아니다.
철쭉동산을 멋지게 만들어 놓았고 금탑사에서 올라오는 길도 잘 다듬어져 있구나.
천등산에서 바라보는 남해안의 섬들의 향연도 멋지다.
송정마을에서 출발을 한다.
이번 산행은 산객들이 많아 차량 두대로 나선길이다.
겨울을 버텨온 마늘 밭이다.
우리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이곳에 보리밭이 대부분이었으리라 하지만 보리를 보기는 요즈음 쉽지않다.
아마도 한 겨울 땅에서 얼어죽지 않고 살아내는 작물이 보리와 이 마늘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두 식물은 땅에서 약 6개월을 살아내는 대표적인 겨울 작물이지 싶다.
딸각산 정상에서 바라본 천등산의 모습
저 아래 보이는 곳이 철쭉동산의 행사장소이리라 그 아랫쪽에 금탑사라는 절이 있다.
오늘 그 절을 둘러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금탑사는 비자나무 숲이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멋지게 조망되는 남해안의 섬들의 향연
실구름과 어우러진 풍경
망개 열매 선홍빛이 선명한 열매
여기서 조금더 진행해야 하지만 나는 이것으로 고흥지맥을 다 이어온 것으로 간주하련다.
개불알꽃
봄이 오긴 오는 모양이라
아! 올해는 아직 복수초를 구경하러 가지 못했구나 아쉽다.
시간 넉넉하게 멋진 힐링 산행이었지 싶다.
다음의 천등산은 멋진 봄에 한번쯤 와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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