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6 - 12 - 17
장 소 : 전남 강진 화방산 만덕산 일원
날 씨 : 겨울하늘
누 구 랑 : 남도산사랑
코 스 : 삼화마을 - 이티바위 전망바위 - 거북바위 - 형제바위 - 큰바위얼굴 - 병풍바위 - 천불산(화방산) - 호랑이굴 - 화방사 - 마을 이동 석문정 - 출렁다리 - 만덕산 - 백련사 -
나의 게으름이 산행기를 이제야 쓰게하는구나.
산행기라야 별 것 없지만 그래도 나의 기록이니 훗날 내가 산행을 할 수 없을때 지금의 산행기를 읽으며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더욱 더 나의 추억을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으니 말이다.
전남 강진의 삼화마을에서 산행이 시작이다.
요즈음은 보기 힘든 풍경이지 싶다.
똥돼지 우리다
오늘 화방산 산행은 그 거리가 길지 않아 유유자적 그렇게 산길을 간다.
아침 박무와 멋지게 어울린 우리들의 마음의 고향 같은 풍경이다
큰바위 얼굴 꼭 스핑크스 같지 않나요
우리가 가야할 화방산(천불산)이다
이티바위
강원도의 산이나 고산준령인 경북, 전북의 산과는 확연히 그 높이가 다르지만, 아기자기한 낮은 산세가 그 멋을 더하는
남도의 산야다
거북바위
강진의 수인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악어입 바위
형제바위
뒤돌아본 형제바위
저 앞에 보이는 조망터에서 밑으로 거북바위까지 갔다가 다시 빽하여 되돌아 오는 길이다.
저멀리 제암산 능선과 사자산 일림산으로 가는 능선이지 싶다
화방사에서 올라오면 그 거리가 짧기는 하지만 이 동굴이 비박지로는 정말 딱이다.
언젠가 한번쯤 와야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물은 이곳의 석수가 맛나고 물이 필요없으니 무게가 반감될것이다.
굴 내부가 장정 5-6명쯤 자도 될만큼 넓직하고 아늑하다.
화방사
화방산을 하산하여 점심을 해결하고 만덕산으로 이동하였다.
나는 하산하여 막걸리에 취하여 만덕산 종주를 포기한다.
대신 이곳 출렁다리를 거쳐 석문정 정자에서 유유자적 막걸리와 풍경에 취한 멋진 하루였다.
이제 백련사에서 만덕산을 경유 이곳 출렁다리를 거쳐 덕룡주작능선을 꽃피는 봄날 진달래의 향연을 보러 와야겠다.
석문정
석문정에 있는 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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