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진안 구봉산

대방산 2016. 8. 22. 12:01

일 시 : 2016 - 08 - 21

장 소 : 진안 구봉산 일원

날 씨 : 무척 더운 여름날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주차장 - 1봉 - 2봉 - 3봉 - 4봉 - 구름다리 - 5 - 6 -7 - 8 - 구봉산 - 주차장

 

 

친구들이 오늘 진안면 운일암반일암에서 일박2일로 여름 야유회를 한다고 하여 오라고 하여 망성이다

친구들 보고픈 마음에 가기로 결정을 한다.

수도지맥 3구간을 끝내고 목욕과 저녁을 먹고 가조면에서 출발하여 광주에 도착하니, 8시30분경 되어 집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준비하여 반쪽에게 가자고 하니 혼자가라 한다.

광주에서 그곳까지 거리를 재니 약155킬로다.

혼자서 팔팔고속도로를 달리다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접어들어 진안가는 나들목을 나가 밤길을 달리니 그 신경이 보통이 아니다.

약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하니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 잠자리에 들고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과 간단하게일잔 나누고 잠을 청하고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해결하고 나는

구봉산을 향한다

친구들과 헤어짐의 아쉬움이 컸지만 어쩌랴..

 

 

 

 

 

 

 

 

 

이곳 구봉산은 내가 언제 와보았을까?
아마도 6-7년 되지 싶다.

그때도 혼자와서 이곳에서 구봉산을 거쳐 복두봉 운장산을 지나 피암목재까자 산행를 한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이번 산행은 구봉산에 2015년6월에 다리를 놓았다 하여 한번쯤 걸어보고픈 마음에 오고싶었다.

 

 

 

구봉산 일봉 오르다 어느 조망 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정말 올것 같지 않은 가을이 오긴 오는 모양이라..

멋진 풍경을 선물해 줍니다

 

 

 

 

 

 

 

 

 

 

 

 

 

 

 

4봉에 설치된 팔각정 이곳에서 5봉으로 다리가 놓였다.

뭉게 구름과 어우러진 한폭의 그림이다

 

 

 

 

 

 

 

 

 

 

 

 

 

 

 

 

 

 

구봉산

 

입추가 언제 지났던가

더위는 물러갈 생각이 없다.

 

구봉산의 일봉에서 바라본 풍경

고도따라 점차 올라가는 봉우리

그 봉우리마다 풍경도 다르구나.

 

구름정에서 바라본 풍경은

양떼구름 아래

출렁이는 멋진 다리

저 다리를 오들거리며 건너면

신기루의 무엇이 기다릴까

 

저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일망무제의 아름다운

강산이구나

 

저 아름다운 풍경앞에

긴긴 여름날의

더위도 날려보내고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러 가련다.

 

2016.08.

 대   방   산

 

 

 

 

 

 

 

 

 

 

 

 

 

 

 

 

 

 

 

 

 

 

 

 

 

 

 

 

 

 

 

 

 

 

 

 

 

 

 

 

 

 

 

 

 

 

 

 

 

 

 

이 계단을 오르기전 너무 더운 나머지 앉아서 한참을 쉬고 있으니,

정상을 다녀오는 산객한분이 서로 인사를 건네는데 시원한 맥주 한잔하겠냐고 한다,

나야 뭐 너무나 좋은 것 아니것나.

목마름을 긁어주는 격이니 말이다.

말은 못하고 웃음으로 대신하니 시원한 맥주 한캔을 꺼내어 작은 컵에 한컵을 딸고 나머지는 통째로 나에게 건넨다.

나는 아니다며 사양하는데 산객분 왈 자기는 내려가는 중이니 올라가는 사람이 마셔야 된단다. 헐

단숨에 원킬이다.

허 내 이렇게 맛난 맥주는 처음 먹어보았다.

그리고 영지달인 물도 한잔 얻어먹고 산객과 헤어졌다.

산이라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해 줄 줄 아는 것이 산이다.

산은 항상 그기 있으되 내가 잘못했다고 핀잔도 투정도 하지 않는다 항상 짜증은 내가 내고

투정도 내가 한다.우린 항상 그기 있는 산처럼 그 속에 들어가면 다 자신보다 먼저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들이

되는 것 같다.

그 마음을 속세에서도 가진다면 한결 좋은 살고 싶은 곳이 되지 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을 해본다.

 

 

 

 

 

 

 

 

 

 

 

 

 

 

 

 

 

 

 

 

 

서너번을 쉬어 구봉산에 도착하여 멋진 조망를 구경하고 서둘러 하산하여

집으로 향한다.

혼자만의 구봉산 산행은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 멋진 풍경을 친구들과 같이 볼 수 있었으면 하고 말이다.

친구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행복한 웃음을 구봉산 멋진풍경에 버무려 멋지게 먹오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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