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변산의 아름다운 속살

대방산 2016. 6. 21. 11:43

 

 

 

 

 일         시 : 2016 - 06 - 18

 날         씨 ; 맑은 여름날

 누   구   랑 : 남도산사랑

 코         스 : 변산운호마을 - 기도처 - 삼신산 - 망포대 - 신선봉 - 재백이고개 - 직소폭포 - 봉래구곡 - 내변산주차장

 

  고흥지맥을 마지막으로 남도산사랑에 그동안 같이 산행을 할 기회가 없어 오랜만에 신청도 하지않고 아침에 나가니

다행스럽게 자리는 많이 있는지라 한자리 차지하고 차는 변산으로 향하다 고창 고인돌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바로변산에 도착하여 서둘러 산길숨어든다.

오늘 가는 산행지가 비지정탐방로라 어쩔수가 없다.

예전의 마을길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산길을 이리저리 헤치고 올라 기도처에 도착한다.

아마도 저수지쪽에서 올라오면 금방 올 수 있을 것 같다.

변산은 산은 낮지만 그 모습은 장대한 바위덩어리로 되어있는 곳이 많다.

 

 

 

 

 

 

 

여름은 여름인 모양이라 까치수영이 아름답운 자태를 뽐낸다

 

 

조만터에서 바라본 변산앞바다

해무가 잔뜩

 

 

 

 

 

 

 

 

일명 촛대바위란다

 

 

 

이 암릉을 돌아서 기도처로 내려간다

 

 

 

 

 

돌양지

 

 

 

 

 

 

 

아마도 비가 제법 왔으면 멋진 숨은 계곡의 폭포를 감상할 수 있었으리라 짐작되지만 내 복이 여기까지니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처인 것 같다.

항아리 안에 들어있는 나무로 만들 불상

많은 정성을 기울여 옹기속에 넣어놓은 것이 정말 아름답다.

 

 

 

 

 

 

 

 

 

 

 

 

 

 

 

 

 

 

 

 

 

 

 

기도처를 돌아 올라 한참을 숲길 헤메이며 가니 삼신산이다.

미지정 등산로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정말 아름다운 숲길이다.

소나무와 참나무 잡목들로 이루어진 길은 정말 시원하고 아늑하다.

 

 

 

 

 

 

햇살 가득 들어오는 숲길에서 사초들이 바람결에 하늘거리며 나를 반기고 있는 것 같다.

저 사초 위에서 세상살이의 모든 것 잊고 그냥 무심으로 그렇게 있고 싶다.

 

 

 

 

우리가 걸어온 아름다운 능선길

 

 

 

 

 

 

 

저멀리 내변산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눈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신선봉을 돌아 대호마을로 내려선다.

신선봉 아래가 예전에는 유교에 관련된 사람들의 집단생활지였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될때 지리산 청학동 계곡으로 집단이주하고 주민 한분만 남아 지금의 이 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예정에는 밭이었을 곳이 지금은 칡넝쿨과 개망초가 그 넓은 곳을 메우고 있다.

 

 

 

지금은 할머니와 아들이 이곳에서 농사를 지어므 황토방을 만들어 놓았다.

펜션하는 사람들과 직접 살기위하여 하나둘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망포대에서 시작하여 봉래구곡이 시작되어 이곳에서 좌틀하여 직소폭포를 향하여 내려가는 평지에 위치하고 있다.

나도 이곳에서 조용하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한다.

이곳에서 재백이고개까지는 약30여분 올랐을까

이제는 지정등산로라 그런지 사람들이 제법 직소폭포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숲길을 찾아서 올라와 아마도 내소사로 내려가지 싶다.

 

 

 

 

 

 

나리꽃도 예쁜 자태를 뽐낸다

 

 

 

 

직소폭포 아래 원추리도 그 아름다움을 무리지어서 보여주고 있다

 

 

 

올 봄에는 그런대로 비가 많이 내린 편이지만이곳 직소폭포는 말랐다.

아쉬움은 다음에 달래야겠다.

 

 

 

반영

 

 

 

 

 

 

 

 

 

 

 

일필휘지로  쓴 봉래구곡이란 글자가 너무도 멋지다

 

 

 

 

 

 

 

뚜꺼비의 나들이

 

 

 

 

 

 

 

인장바위와 익어가는 밀

 

 

 

산이란  항상 있는 그 자리에서 사계절이 바뀌며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지만 우린 그 자연앞에서 너무도 오만방자한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되돌아 보는 시간이었으며,

여름은 모든것이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으며 자신을 살찌우는 계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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