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6 - 05 -05
장 소 : 무등산 일원
날 씨 : 화창한 봄날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증심사 주차장 - 증심사 - 중머리재 - 용추폭포 - 용추계곡 - 장불재 - 규봉암 - 시무지기폭포 - 신선대삼거리 - 꼬막재 - 산장 - 증심사
4일 연휴의 첫날이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어느 산중턱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있어야 할 시간인데 오늘은 해남 달마산을 혼자서 갈까하다가
무등산의 폭포를 찾아보고 싶었다.
혼자서 증심사 입구에서 막걸리 두병에 수육하나 사니 얼마하지 않네
이곳에 온 손님이 하는말 몸만 와서 돈만주면 모든것이 해결된단다. 그말도 정말 맞는 말이다.
계란, 음료수,김밥 뭐 없는 것이 없으니 말이다.
이제 천천히 그렇게 증심사를 거쳐 당산나무를 거쳐 중머리재에 서니 중머리재는 헬기장 공사로 한창이다.
중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중머리재라든가.
이제 용추폭포를 향하여 천천히 걸어내린다.
용추푝포에 이르니 물소리가 제법 요란하다.
증심사 가는 길 공원탐방지원센터 옆에 설치한 조형물
중머리재에서 바라본 장불재
이제 그 본연의 초록색을 뽐내려합니다
용추폭포
용추폭포에서 아무도 없으니 막걸리 한잔에 수육한점 이 얼마나 맛나는가 천천히 막걸리를 들이키니 목젖이 감동이네
시원한 물소리에 이 자연을 벗삼아 한잔 마시노니 이 얼마나 좋으냐
그렇게 마시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남들이 가는 길은 싫어 용추계곡을 탐하며 올라간다.
그래도 올 봄에는 비가 자주와서 수량이 제법 풍부하다.
용추계곡 오르다 보니 누군가의 자연속의 집인 것 같다.
근데 이런 곳에 이런 집을 지어 놓는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그냥 하룻밤 쉬다 가는 것은 모르겠지만...
계곡을 바로 치고 오르니 장불재다
쥐오줌풀도 피었다
참마리꽃
벌개덩굴
장불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언제나 처럼 온화하다
백마봉
좌측 안양산에 철쭉이 제법 핀 모양이라 붉은빛이 도는 걸 보니
장불재를 보내고 규봉암 가는 산길따라 혼자서 싱그런 자연과 데이트하며 오는 길이니 아니 좋은수 없고 그렇게 오다보니
시무지기 폭포 내려가는 길이다.
시무지기 폭포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이니 천천히 내려서니 시무지기 폭포가 단장을 하였다.
나무테크로 멋지게 단장을 하여 보기도 한결 수월하네
생각보다 수량이 많아 좋네
그렇게 혼자서 천천히 둘러보고 다시 오름길을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 신선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신선대의 아쉬움을 남겨두고 꼬막재를 거쳐 산장에 도착하여
버스로 산수동까지 내려와 택시로 증심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때론 혼자서의 산행도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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