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5 - 09 - 20
장 소 : 영광 불갑사 일원
날 씨 : 맑은 가을하늘
누 구 랑 : 반쪽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 현장을 다녀왔다.
언제나 그러하듯 불갑사의 요즈음은 꽃과 사람 천지로 변하는 시기다.
나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서둘러 둘러보고 나오기로 결심하고 갔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상사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려고 몰려들고 있었다.
상 사 화
누구를 그리 애타게 그리기에
저리도 붉게 타오를까
가녀린 긴 꽃술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꽃잎과 꽃술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지만
끝내 만날 수 없는 운명
그래서
꽃말이 참사랑일까
짙어가는 가을녁 햇살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상사화
그 꽃무릇에
이 가을날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2015.09.20
대 방 산
'그룹명 >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양사 우중 가을 (0) | 2015.11.09 |
---|---|
구절초와 옥정호 순창 책여산의 가을 (0) | 2015.10.12 |
대덕산의 가을과 하사의 일몰 (0) | 2015.09.14 |
처가 가족 나들이 지리산 일원 (0) | 2015.08.21 |
연꽃의 아침 (0) | 2015.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