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5 - 09 - 13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일요일 오후 영광해안 백수도로와 법성포 대덕산의 멋진 가을풍경이 그리워 집을 나선다.
어제 혼자서 비박을 하고 온 터라 조금은 미안하다.
이제 우리나이에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끝모를 믿음을 보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 을
무엇인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이 뭘까?
한참을 생각해 본다.
그래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 끝모를 물음표를 안고
대덕산에서 바라보는 물도리의
아름다움
아!
내가 찾던 물음표의 답일까?
사람도 연륜이 차면 고개 숙이듯
짙은 초록의 벼들도
어느새
황금물결로 변하며 고개를 숙인다.
작열하는 그 여름의 뙤약볕은 어디가고
저 높고 푸른 하늘아래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서로 사랑과 증오를 반복하며
오늘하루도 살고있다.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며..
2015.09.13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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