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진

대덕산의 가을과 하사의 일몰

대방산 2015. 9. 14. 10:36

 

 일          시 : 2015 - 09 - 13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일요일 오후 영광해안 백수도로와 법성포 대덕산의 멋진 가을풍경이 그리워 집을 나선다.

어제 혼자서 비박을 하고 온 터라 조금은 미안하다.

이제 우리나이에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

서로가 서로에게 끝모를 믿음을 보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  을

 

무엇인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이 뭘까?

 

한참을 생각해 본다.

그래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 끝모를 물음표를 안고

대덕산에서 바라보는 물도리의

아름다움

 

아!

내가 찾던 물음표의 답일까?

사람도 연륜이 차면 고개 숙이듯

짙은 초록의 벼들도

어느새

황금물결로 변하며 고개를 숙인다.

작열하는 그 여름의 뙤약볕은 어디가고

 

저 높고 푸른 하늘아래

공존하며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서로 사랑과 증오를 반복하며

오늘하루도 살고있다.

내일의 희망을 기대하며..

 

2015.09.13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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