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5 - 02 - 18
장 소 : 대 방 산
누 구 랑 : 나 홀 로
대방산의 일출과 일몰이 멋있다는 말에 언젠가는 한번 가 보아야지 마음먹고 있던 차에 오늘 설 차례를 지내고
저녁에 집을 나선다.
운대암에 주차고고 약 한시간 열심히 오르니 대방산 정상이다.
정상 평상에다 집한채 짓고 하룻밤을 별들과 바람과
대방산의 어둠과 친구가 되어 소맥한잔을 겯들인다.
새벽녘에 일어나 밖을 보니 일출이 별로일 것 같다.
해무가 짇게 드리워져...
집
세상에 태어나서
집한채 짓는것이
소원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가 무색하리만큼
한데 지금은
난 가장 아름다운 집을
어느 곳에서나 지으며
사는 것이 내 소망이다.
오늘도 산중에 집한채 지었으니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2015.02.18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