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4 - 04 - 26
장 소 : 경남 남해군 망운산 일원
날 씨 : 좋은 봄날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코 스 : 화방산 - 망운산 임도 - 정상 - 케비에스 송신탑 - 망운사 삼거리 - 망운사 - 원점
망운산은 개인적으로 세번째 오는 모양이다. 화방사를 둘러보고 초록으로 뒤덮여 가는 계곡길을 따라 한적하게 오르니 계곡속의
솔바람은 시원한 바람전해주며 산새들은 재잘되고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의 모습에는 행복을 가득안고
하산하는 모습이다.
급할 것도 없으니 등산로 양 옆으로 피어난 봄꽃들을 감상하며 둘이서 그렇게 느긋하게 망운사 가는 임도와 마주한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정상가는 길을 올려다 보니 철쭉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다.
나무테크 계단을 따라 오르니 열리기 시작하는 풍경들은 너무도 아름다운 봄날의 화려함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망운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강진바다의 잔잔함은 마치 호수같은 느낌이며 저 멀리 남해지맥이 이곳 망운산을 지나 괴음산 송등산 금산을 지나 미조항에 그 여정을 내려놓는 길이 멋지게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여수돌산도와 금방이라도 맞닿을듯한 응봉산과 설흘산 능선의 아름다움이 조망되고 광양만의 아름다움을 보고 백운산 너머로 지리산의 멋진 조망이 연출되어야하나 희미하게 다가서고 진교 금오산의 모습은 뚜렷하게 다가선다.
망운산에서 통신탑까지의 능선은 방화선을 만든것은 아닐진데 넓게 능선길을 만들어 봄바람이 타고 넘는 그 능선을 한들거리며 걸어가는 여유로움이 너무도 좋은 시간을 만들고 송신탑 옆 행글라이더 이륙지에서 바라보는 여수와 돌산도 광양만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바다위에 점점이 떠있는 배들의 아름다움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돌아오는 길은 망운사에 들러 잠시 휴식하고 내려오는 그 길에서 바라보이는 산세들의 아름다움은 연초록잎이 더욱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음양의 조화가 화모니를 이루기에 더욱 아름다운지도 모르겠다.
급할것도 없는 울창한 산림속의 호젓한 산길에서 모든것을 내려놓고 그렇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산길을 걸어본것이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어느 노래가사의 말처럼 수많은 별들처럼 많은 사람들 중에 인연으로 만나는 것이 사람들일진데 그 만남이 악연이 경우가 있고 그져 그런 인연이 있고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고마운 인연이 존재하는 것이 우리들이 삶에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 인연을 억지로 만들면 반드시 화가 미치고 그 인연이 흘러가는 대로 좋은 인연과 그렇지 않은 인연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우린 그 인연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면 악연보다는 좋은 인연으로 내 삶이 조금은 더 풍족해지는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화려한 봄날뒤에 오는 뜨거운 태양의 계절이 자연을 더욱 튼튼하게 하듯이 우린 내일이란 시간이 우리들의 인연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어줄것이다는 믿음으로 난 오늘도 좋은 인연을 그려본다.
그냥 푹 빠져 보고 싶은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 열심히 일하는 개미의 모습
고향의 이른 아침 풍경
애기나리꽃
화방사 일주문
화방사 가는 풍경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한창입니다
화방사 풍경
애기나리꽃
족두리 풀
시집갈때 색시가 쓰는 족두리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족두리꽃
얼레지 씨방
화방사 이정표
아직 이것밖에 안왔던가
아름다운 길에 여유로움이....
엠티비 친구들이 인증샷을 하고있네요
보기만 해도 가슴 벅찬 봄의 풍경
아름다움이 이른 것 아닌가 합니다
전망대와 하늘
조금 이른것 같아 아쉬움입니다
붉은 철쭉과 연초록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철쭉과 광양만의 아름다움
5월 첫 주말이면 아마도 절정일 것 같습니다
망운산
짙어져 가는 산길에
재잘대는 산새들의 음악소리
계곡속은 아름다운 물소리로 화답하고
앙증맞은 봄꽃들은 웃음으로 손짓하고
망운산 철쭉은 붉은 입술 다물고
피어나지 않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인간 궁상들이 만들어낸 온갖 추악함의 잔영을
덮고도 남을 멋진 모습이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라지만
어찌 그 아픈 상처를 잊을 것이며
어찌 그 아픈 상처를 가족들이 말하리요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그져 잊은 것처럼
누구하나
그 아픈 상처를 건들지 않으려는 마음
오늘의 아픈 상처는
잊는 것이 아니라
기억속에 간직하고
오후 햇살에 비치는
연초록의 아름다움 처럼
자연이 내어준 넉넉함으로
한들한들 불어주는
오솔길을 내려선다
2014.04.26
대 방 산
망운산 정상석
망운산에서 바라본 능선길이 너무도 아기자기하게 아름답습니다
연초록이 너무도 좋은 풍경입니다
지친 일상에서의 여유
방송국기지까지 망운산 능선길을 잘 만들어 놓아 조망이 정말 좋습니다.
양 옆으로는 아직 피지 않은 철쭉이 줄지어 길을 따라갑니다
해맑은 사진 뒤로 보이는 광양제철의 웅장함
바다 건너 맨 끝이 여수 돌산도와 여수시
망운산 방송국기지 옆의 행글라이더 이륙장
남해의 유명한 산들이 한눈에
좌측 맨뒤에 금사 그 앞으로 호구산 가운데 괴음산 우측 송등산
맨 우측 능선우측이 응봉산 끝이 설흘산
망운사 장독대
망운사에서 바라본 강진바다와 바다건너 내 고향 창선
망운사의 예전 일주문
붉은병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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