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4 - 02 - 22
장 소 : 북한산 일원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뚜,객,대 외 2명
전날 춘천지맥길에서의 무리로 인하여 셋이서 합의 후 북한산을 산행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춘천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아침해장술로 막걸리를 제법 마시고 서울행 아이티엑스에 몸을 실었다.
서울에서 산냄시님과 또다른 한분 접선하여 북한산 코스에서 제일 사람이 적은 쪽으로 택한다는 것이 영봉을 오르는 길이란다.
이미 이른 아침부터 반술이 되어 산을 오른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것 같다.
산중으로 향하는 거북이 모습 같다.
용덕사
나는 용덕사란 이정표를 보고는 문득 생각난 것이 독일의 나치 시절의 모습이 생각나데
멀리서도 북한산의 위용이 한눈에 보인다.
인수봉의 아름다운 모습
언젠가는 한번 걸어보아야 할 금북정맥길과 그 너머로 아름다운 산세들의 이름을 들었건만 잘 생각이 안나네
이때까지는 그런대로 멀쩡하게 보인다.
북 한 산
600년 조선 도읍의 역사를 간직하고
지금도 말없이 묵언 수행중인 당신
그 수많은 환란과 역사의 왜곡에도
그져 시간이 해결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않은 당신
당신이 있기에 천만 시민은
당신의 품 속에서
오늘도 희,노,애,락을 논한다.
당신의 넓은 품속이 없었다면
아마도 천만 시민의 고민을
누가 덜어주었을 것인가.
사람의 감정은 변화는 것이지만
당신의 그 우직함은 변화지 않기에
오늘도 너와 내가 많은 고민을
짊어지고 당신을 찾아
해우소란 이름으로 풀어헤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선다.
저마다 삼각산 정상의 환의를 꿈꾸며..
2014.02.23
대 방 산
심야 버스를 타고 오면서
모든것은 나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 삶이다.
우린 우리의 욕심을 조금만 버릴 수 있다면 아마도 이 세상이 한결 다른세상으로 나에게 다가서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옛말에 지고는 못가도 뱃속에 넣고는 간다는 술에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 말이 얼마나 우매한 것인지 너는 아느냐
한잔 술 그것만 참아도 세상이 참 아름답게 보일 것을
그 한잔술을 참지 못한 결과는 너무도 많은 시간과 고통을 수반한다.
이제 춘천지맥길에 접어들면 술이 없는 지맥길을 이어가보는 방법을 생각해보아야겠다.
끝으로 촌놈 서울 나들이했다고 반가이 맞아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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