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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은 경계는 무엇인가?

대방산 2013. 3. 4. 10:55

 

 삶과 죽음의 경계는 무엇인가?

 

숨을

 쉬는것과 쉬지 않는 것

어찌 생각해 보면 너무도 간단한 증명인데

난 쉬이 결론나지 않는다.

 

분명 가쁜 숨이었지만

쉬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잦아든 숨소리가

죽음이던가

풀어진 동공으로 세상의 무엇을 보고자 했을까

그 순간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그 순간 보낸 마음이 이리도 안타까운데

유족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그 어떤 인사도 없이

사랑했던 세상에 대한 인사도 없이

사랑했던 가족에 대한 애틋함만 남겨놓고

한순간 홀연히 떠나간 님 앞에

그 시간들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만 남는것은

너무나 안타까웠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너무 황망했던 순간이었기에

이승과 저승의 문턱이 어디가 경계인지 구분가지 않는다.

아마 한동안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시간들일 것 같다.

같이 산행한 사람으로서

고인에 대한 미안함과

유족 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많은 이들이 즐거운 추억만을 간직하고 있듯이

천상에서도 좋은 인연으로 즐거운 추억만 만드시길 바랍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두손모아 빕니다.

2013.03.04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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