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며
끝내 겨울은 우리곁을
울면서 떠나려나 보다.
이
비바람이 그치고 나면
따스한 햇살아래
연분홍 진달래는 고개 내밀것이고
진노랑 개나리는 손 흔들며 봄을 노래할 것이고
하얀 목련은 우아한 자태만큼이나
멋진 봄날을 열어젖힐것이다.
살짝 이는 봄바람에
꽃비 흩날리는
남도 삼백리 섬진강 강가에서
봄의 환호성을 지르고 싶다.
인고의 시간 끝에 오는
봄꽃의 향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벅찬 가슴이 마구 쿵쾅거린다고
2012 - 04 - 02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