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 - 04 - 17
장 소 : 남해군 창선면 연태산
누 구 랑 : 대 방 산
이 사진은 토요일 아침 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무등산 너머의 일출
제비꽃의 일종인가
동백의 아름다운 자태
넘 고운 색이죠
꽃잎의 아름다움이 보이죠
실안에서 바라본 창선삼천포 연육교와 유채의 아름다움
저녁 노을이 지면 넘 아름다운 곳인데
연태산 오르다 바라본 내 고향마을의 고요한 아침 풍경
대방산이 보입니다
어제 저녁만 해도 성난 사자처럼 어르렁 거리던 바다가
고요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말 저 평화로움을 누군가 깰까봐 겁나는 아침 햇살입니다
산 벚꽃도 진달래도 이제 다음봄을 기약하며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꽃비 내려주고 있습니다
여린 잎 한잎따서 입속에서 진달래의 향을 음미해봅니다.
진달래
김소월 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 꽃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소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고요한 아침 산길에
선홍 빛 진달래 뚝 뚝 떨어져
내 발길 부여 잡으니
갑자기 김소월님의 시가 왜 그렇게 생각나던지.....
건들면 후두둑 떨어질 것 같은 여린 진달래 꽃
저 멀리 와룡산도 멋지게 아침을 맞이하며 다가서네요
저 고요한 바다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노래로 다가설 것입니다
붖꽃도 봄을 마중하러 나들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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