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5년 5월10일 석가탄신일 어제부터 오락가락 하던 비가 추적추적 내리며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것 같다
기실 오늘은 담양 추월산의 보리암을 올라 담양호를 바라보며 마음의 정리도 할 겸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하였으나,
비가 내리니 조금은 천천히 고창 선운산의 선운사에 불가의 마음을 얻어놓고 고창 청보리밭을 가 보기로 작정하고
집을 나섰으나 가랑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송악
남부지방에서만 주로 자란다나 뭐..
꽃속의 나비가 빠질소냐
봄비 내리니 꽃비도 내려 벤치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드네
선암사의 일주문
선암사 계곡의
초록의 반영이 넘 좋습니다
내 자신도 이렇게 잘 보일까
속세의 번잡한 마음 저 등불에 다 담아두고 부디 행복한 날들 나시길
선운사의 대웅전 앞
나도 소원을 함 빌어야지
인간사 복잡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안개는 흘러서 가고 오고
선운사의 동백은 지고..
동백 군락지
내 마음의 정열을 담고 싶어라
다람쥐도 알까 오늘이 부처가 오신날이라는 것을
혹시 자네가 부처가 아닌가 ㅎㅎ
대웅전 앞의
탑의 이끼
초록의 싱그러움에 아무도 걷지 않은 저 길을 걸으며
시간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자
오늘을 즐기는 사람들
일렁이는 물결의 파장
황소개구리도 부처님을 맞으러 나온걸까
그냥 아름답다는 말이 나오네
창포 꽃
선운사의 생태공원
청보리밭이 비가오는 날이며 석가탄신일이라 그런지 조금은 한가로운 시간이다
넓게 펼쳐진 싱그러움이 넘 좋다
살랑거리는 봄 바람결에 일렁이는 보리 파도의 아름다움
바람개비도 돌고
우리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쉬어가는 여유로움을..
내 마음의 평원처럼
저 파란 보리 물결위에 나는 무엇을 그려 넣어볼까
저 너머에는 또 어떤 세상이..
백련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조형물
돌고돌아가는 보리밭길
모녀의 동행
언제나 아름다운 동행이었으면..
무엇에 쓰는 물건일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