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 - 03 - 26
장 소 :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과 수락폭포
누 구 랑 : 반쪽
정말 봄은 빠르게 내 곁을 스쳐 지나가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겨울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오랜만에 구레산동마을의 산수유를 보러갔다왔다.
가는 길은 곡성 나들목을 나가 남원가는쪽으로 가다 고달면에서 우회전하여 고달터널을 넘어가면 바로 산동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이다.
그래도 제법 쌀쌀한 날씨에 산수유의 만개는 아직이며 들판에는 농부들의 움직임이 부산한 주말이며 냉이며, 쑥도 논두렁이나 밭 가에 올라오는 전형적인 봄의 기운이다.
삶이 지칠때 무작정 떠나보면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지 보이듯이 때론 훌쩍 떠나 내가 아닌 객관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오늘 이시간이 정말 아름다운 건 사랑도, 내 삶도, 시간도, 두고가는 겨울의 그리움도, 아지랭이 피어나는 봄이 몰고오는 세상의 아름다움도, 다 공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달 터널을 오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곡성 전경
고달터널을 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리산 마루금의 아름다움
산동면에 있는 구례 10경중의 하나인 수락폭포
높이가 15미터
신선들이 놀았다는 신선대와
할미암은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인들이 치마폭에 돌을 주워 오려놓으면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용.
저 떨어지는 낙수의 아름다운 물보라가 봄이 떨어지는 소리 같네요
그냥 폭포속에 들어가고 싶다
산수유와 하늘
이제 계곡 마을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꽃이 주는 감정은 항상 설레임일까
파아란 하늘향하여 방긋웃고 있습니다
고달면의 호수 풍경
젊은 친구들이 낚시를 하고 있던데 많이 잡았는지 몰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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