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영남산

납산 산행기

대방산 2009. 9. 15. 09:20

장   소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일원의 납산(호구산,원산) 626.7미터

일   시 : 2009 - 09 - 13 12:20 - 15:30

등반자 : 대방산

날   씨 : 맑음

코   스 : 앵강고개 - 삼거리 - 정상 - 출발지

           

             참 세월이 빠르다 벌써 가을이 울 앞에 성큼 다가서 모든것이 수확의 계절로 접어드니 말이다. 집에서 오전에 빈둥대다가 집을 나서 호구산을 향한다. 나는 산행을 하기 전에는 호구산 원산이 같을줄 몰랐네 납산은 산 정상을 올라서야 알았고 그래서 사람은 무엇이든지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잘모르겠다.

정상에서 어느 등산객에게 들어니 납산이 왜 납산이고하니 한문으로 원숭이 납이라네

호구산은 산행 능선이 대략 6개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네 근데 통상 용문사에서 올라가는 것이 보통 일반사람들의 산행코스인 것 같네 남면수원지에서 산행하면 아마도 이 산의 종주가 아닌가 하네(2개의 코스)  당항마을 코스, 두곡마을 코스, 용문사 코스, 내가 탄 앵강고개 코스 대략 이정도인것 같네

앵강고개에서는 임도로 한참을 들어간다. 그 길이 참 시원하고 산림이 우거져 여름한철 산림욕하기는 참 좋은 곳이네 내 산행을 하는데 마늘쪽 낸다고 어느 부부가 마늘 가지고 와서 그기서 일하고 있더만 참 보기 좋았네.

그 길을 올라가는데 혹 잘못든거 아인가 참 마이 망설렸네 용문사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네 올라가는 길은 한적한 것이 참 좋은 산행길이다. 근데 올라갈수록 바위산에 오르막이 심하네. 첫째봉을 오르니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답답한 가슴을 한방에 쓸어내리는 시원한 느낌이다.

바위 옆 소나무 그늘 아래서 바다를 바라보고 객꾼 말대로 시원한 거풍한번을 하고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여기까지는 혼자서 정말 좋은 망중한이었다. 근데 출발을 하니 등산객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허네 정상까지 열심히 올라갔네 근데 이날 전라도 광주에서 여기에다 관광버스 2대를 풀었으니 참 광주 사람이 많기도 하다. 내도 광주산다고 했더만 그리 반길수가.....

산 정상에서 내가 남해의 산에 대하여 설명도 많이 해 줬네. 담에는 망운산을 함 찾아 올기라고 하더만.

사면이 바다인 남해의 산은 정상에 서면 탁 터인 것이 참 좋네 글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흘러내리던 땀방울은 언제 흘렀냐는 듯 흔적없이 사라지고 그 바람에 눈감으면 내 몸은 환상그자체네

내 그기서 남면수원지로 종주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돌아섰네 담에는 가모 종주를 함 해야겠네.

이틀간의 남해 망운산과 호구산 산행으로 나의 지친 심신을 많이 달래고 올라온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호구산과 원산 납산이 각기 다른산이 아니고 하나의 산이라는 것 ......

이 중요한 사실을 기억하며 납산 산행기는 마감합니다.

 

임도 삼거리의 이정표

 

이동면의 들녘

 

강진 바다

저 멀리 지족다리와 창선

군데 군데 떠 있는 구름이 참 아름답네

 

가을 하늘의 풍경

 

바위 모습과 구름

 

 

 

망망대해로 나가는 길

오른쪽 끝이 설흘산 줄기이며 왼쪽은 아마도 저기 돌아가면 상주 해수욕장과

미조가 나오겠지...

위에서 보니 마을 풍경이 정말 복받은 땅이네

 

 

 

납산의 표지석

창선이 훤히 보이는 것이 참 좋네

 

호구산의 유래와 봉수대에 관하여

 

저 멀리 보이는 산이 금산이네

 

이쪽은 망운산쪽이네

 

언제 보아도 그냥 좋네

저 바다가 남해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가을 하늘과

들녘의 황금 물결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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