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 06 - 19
장 소 : 전남 곡성군 삼기면 통명산 일원
누 구 랑 : 대 방 산
코 스 : 괴티재(10:48) - 삼기금반삼거리(11:49) - 구성신풍재 갈림길(12:17) - 통명산(12:33) - 통명사 임도(13;52) - 유풍농원 갈림길(13:55) - 유풍농원(14:35) 약11킬로 정도 그곳에 적힌 거리가 일정치 않음.
지금이 장마 기간이라 장거리 산행은 무리일것 같아 컴퓨터를 디지다 지난번 곡성의 차일봉을 찾다가 실패한 곳을 가기로 마음먹고 아침 7시경 집을 나서 곡성 나들목을 나가 석곡쪽으로 진행하다 수산마을로 진입하여 차일봉 오르는 입구를 찾기 위하여 진행하며 산림녹화 사업하시는 분에게 물어도 모른다 한다. 그래 차를 몰아 고갯마루를 넘어가니 이곳이 별천지다. 이런 곳에 이런 심심유곡의 깊은 산골이 있다는 것이 과히 밑기지 않는다. 그곳을 지나 한참을 진행하니 석곡 인터테인지 옆으로 나온다. 다시 수산리로 와 그곳 어르신에게 물으니 저수지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다 솟대 부근에서 오르면 된다기에 다시 도전하였으나 찾지를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고 오늘도 차일봉을 오르는 것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갈 수 없어 괴티재를 향한다.
이곳 괴티재에서 남원에서 구례넘어가는 고달면의 천마산까지 곡성의 둘레길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고 한다. 그 길이는 약 30킬로 미터다. 나는 이 구간을 천마산에서 깃대봉 넘어까지, 심청마을에서 통점재까지 구간구간을 산행한지라 다음에는 종주를 한번 계획해 보고자 한다. 괴티재에서 통명산까지는 처녀 산행이다. 이곳의 산행로는 곡성군에서 정비를 잘하여 정말 멋진 소나무 숲속을 넉넉하게 산보하듯이 걷는 그런 아늑한 길이다.(고도는 있어 오르내림이 많음)
삼기금반 삼거리를 지나고 어느새 구성 신풍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통점재를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통명산 정상으로 향한다. 헬기장을 지나고 통명산 정상에 서니 예전과 다르게 근사한 표지석도 서있다. 이곳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정상에서의 쾌감을 맛보고 라면에 점심을 해결한다. 정말 후덥지근한 날씨에 그 조망또한 좋지 않으니 아쉬움이 크다. 이제 통명사을 향하여 하산하니 임도에서 예전에는 볼수 없던 멋진 계단도 만들어졌다. 그러고 보면 요즈음 등산 인구가 많아져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예전에는 없던 유풍농원까지의 등산로도 정비되어 있다 그래 이곳을 따라 유풍농원에 내려와 그늘에서 한숨돌리고 택시를 불러 괴티재로 향한다. 택시 기사의 말에 의하면 차일봉의 정비된 등산로를 아직 없고 마을 사람들이 가끔 오르는 길은 있다고 한다. 이곳 차일봉이 6.25때 적군과 아군의 아주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한 곳으로 알고 있으며 백아산능선과 연결된 것으로 알고있다. 다음에는 꼭 차일봉을 오르리라 ㅎㅎ
차일봉 입구를 찾아 헤메이다 석곡쪽으로 내려가다 바라본 저수지 풍경
이곳 산세의 깊이가 정말 원시적인 풍경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 참 행복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막 모내기 끝낸 논에
두루미 한쌍
두루미가 맞나 몰라 틀리면 용서를 ㅋㅋ
논가에 멋지게 피어있는 밤 꽃
다시 수산리로 와서 저수지 쪽에서 바라본 수산리와 통명산쪽의 풍경
호박꽃이 아주 소담하게 피었습니다
이곳 저수지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릅니다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그 모습이 소박하면서도 보고 있으니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산목련 또는 함박꽃이라 하더군요
차일봉을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괴티재에 서 있는 곡성 숲길 안내도 표지석
이 안내도에 따라 한번쯤 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천덕산을 내려서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곡성의 풍경은 참 좋았던 기억이 새롭다
이놈은 개구리가 아니고
아마 뚜꺼비 종류가 아닌지..............
당고개 가는 이정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
이곳 등산로의 정비는 잘 되어 있으며,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을 걷는 그 맛 또한 좋았습니다.
삼기 금반마을 내려가는 이정표
이곳 갈림길이 구성 신풍재 가는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통명산 정상까지는 멀지 않습니다.
시간만 있었다면 아마도 구성 신풍재를 향하여 가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통명산 정상석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악산쪽 풍경입니다.
초악산과 형제봉 동악산이 그림처럼 펼쳐지네요.
조망이 조금 좋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저 멀리 백아산쪽의 풍경입니다
임도를 향하여 내려오다 바위를 보고
곧 피어 나려는 비비추 모습
통명사 가는 임도에 근사하게 만들어 놓은 계단
이곳에서 유풍농원쪽으로 산길로 하산합니다
이곳에서 오디를 열심히 따 먹었습니다.
아주 맛났는데 ㅎㅎ
유풍농원에서 만들어 놓은 나무아래 돌 의자에서 시원한 초여름의 바람 한줄기 맞으며, 멋진 시간을 즐기고 가노라고 자연에게 인사하고 자리를 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