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5 - 01 - 28
장 소 : 창선면 일원
날 씨 : 바람심함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신흥마을 고개 - 대방산 - 국사봉 - 산득고개 - 율도고개 - 대사산 - 당항고개 - 집
설 연휴 고향을 내려가 대방산 종주길을 걸었다.
내 어릴적 고향의 겨울 추위 말고는 이번 추위가 제일 추웠지 않나 생각해본다.
아마도 나이들어 감의 이유도 있을 것이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그런 것도 있을 것이나,
무엇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크지는 것에 그 연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고향마을
걸먼개
올해는 고니가 보이질 않습니다.
고향 당산나무
신흥에서 옥천마을 넘어가는 고개 수미정사 입구의 등산로
이런 멋진 소나무속을 걸어가는 내가 행복하지 않은가.
허나 바람이 정말 너무 심하게 분다.
시린 코발트 하늘에 둥둥떠가는 구름과 어울리는 이정표
우측은 남해 금산과 저멀리 설흘산 좌측은 장포 망망대해로 흘러나갑니다.
좌측 금산 가운데 호구산 능선 우측 망운산 능선
산득고개
추억이 아련합니다.
이곳에서 속금산 오르다 이씨제각에서 속금산으로 오르지 않고 남파랑길이라는 표시기가 있는 임도를 따라갑니다.
이 임도는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천천히 그렇게 갑니다.
임도길이 생긴지가 오래 되었는데 나는 처음으로 임도길을 따라 가 봅니다.
임도길 끝은 당항마을과 율도고개입니다.
그곳에서 금오산성 대사산을 오릅니다.
대사산을 지나 당항마을과 대벽마을의 고개에서 바로 치고 오르면 연태산이나 나는 우측으로 내 고향마을 당항마을로 내려섭니다.
감기에 걸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도 이유고, 연태산은 내가 많이도 오른곳이기에 그냥 가기가 싫습니다.
지게를 지고 나무하러 무던히도 올랐던 곳 ㅎㅎㅎ
하여 대방산 종주산행을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