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12 - 01
장 소 : 경남 함안군 여항면 일원
날 씨 : 맑은 초겨울
누 구 랑 : 알파인 일원
코 스 : 좌촌마을여항산주차장 - 여항산 -마당바위 - 서북산 - 대부산 - 봉화산 - 좌촌마을 16.7km
오랜만에 알파인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나서는 것 같다.
이번 산행은 오래전 낙남정맥을 하면서 이곳 구간을 하지 못하여 못내 아쉬웠던 구간이라 신청하게 되었다.
차는 광주를 출발하여 순천휴게소에서 잠시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함안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고 함안나들목을 나가 함안군 여항면소재 좌촌마을 여항산 주차장에 당도한다.
잠시 개인소지품 정리하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산행에 나선다.
오늘의 산행은 한마디로 원점회귀 산행이다.
여항산 등산 안내도
여항산 산행코스는 1,2,3코스로 되어있다.
우리는 맨 우측 3코스 등산로를 택하여 오른다.
강씨 공덕비인 모양이라
여름이면 시원하게 앉아서 쉴수 있겠구나.
이곳 좌촌마을은 산골마을로 지금은 팬션과 새컨하우스가 많은 것 같은 느낌이다.
김장철이라 그런지 올라가는 곳에 김장을 위하여 배추 수확을 하는 곳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정자 옆에 고향을 그리는 싯구가 있구나.
나도 내 고향의 향수를 잊을 수 없어 가끔은 고향을 찾는다.
고향이란 단어는 내 마음속의 엉어리진 한을 깊이를 알 수 없는 품으로 품어주는 그런 곳이 아닌가 합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여항산 횟집은 민물회집입니다. 향어,송어
요즈음은 어디서 보기가 쉽지 않은 버드나무 한그루
하늘 높은줄 모르고 실구름 떠가는 하늘과 맞닿을 듯 합니다.
여기설 부터 여항산까지는 계속 밀어올려야 하는 구간입니다.
겨울인데도 어늘은 따뜻한 가을날 같아 땀이 비오듯 솟아집니다.
등산복을 겨울에서 가을것으로 갈아입고 온것이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샘터로 가도 등산로갈 있는 것 같습니다.
낙남정맥 미산령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 후 헬기장입니다.
여항산과 구름
여항산에서 바라본 화개지맥 능선
가야할 소무덤봉과 서북산 대부산 봉화산 능선들입니다.
낙남정맥이 지리산을 넘어서면서 높이가 제일 높은 산
여항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일망무제입니다.
멋진 산그리뫼의 춤사위들의 잔치입니다.
가운데 저 멀리 진동 바다가 보입니다.
가야할 능선들과 저멀리 가운데가 낙낙정맥의 광려산이지 싶습니다.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서북산 전적비 6.25의 비극이지요
우리 후손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비극의 현장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정말 치열했던 낙동강 전투의 현장이네요.
이곳 서북산 헬기장에서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합니다.
서북산에 있는 함안11삼각점 1등삼각점입니다.
대부산 가다 진동의 바닷가를 당겨보았습니다.
서북산 내림길이 급경사에 낙엽들이 쌓여 조금은 미끄럽습니다.
이후 대부산까지는 임도길이 아주 좋아 진행이 수월합니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길이 밟을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아직도 가을이 남아있다는 것일게다.
임도의 좋은 길을 오다가 대부산 직전에서 조금 오르막을 치고 오릅니다.
4등삼각점
이곳에서 낙낙정맥은 한치로 급 내려막으로 우측으로 내려보내고 봉화산을 향합니다.
봉화산 봉수대
봉화산에서 바라본 우측 광려산과 좌측 화개지맥 능선
봉화산 봉수대
내려가야할 봉성저수지
봉화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급내리막이라 낙엽에 아주 미끄럽습니다.
이곳에서 봉성저수지쪽으로 좌틀합니다.
좌틀하여 한참을 내려오니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를 따라 조림되어진 애기단풍
이곳은 아직도 가을이 한창입니다.
좌촌마을 입구에 세워놓은 장승
오늘 산행은 전체적으로 등로가 아주 좋았으며,
겨울로 가는 시간에 아주 좋은 산행이었으며, 저는 개인적으로 낙낙정맥의 이 구간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멋진 산행지를 잡은 산악회에 고마움을 전하며 산행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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