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08 - 04
장 소 : 전남 장성군 남창계곡 일원
날 씨 :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날
코 스 : 주차장 - 새재가는길 - 어은동삼거리 - 남문 - 산성터 - 북문 - 거북바위 - 갓바위 - 삼거리 - 어은동삼거리 - 원점
장마가 끝나고 연일 최고 온도를 경신하며 무더운 여름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더운날 지맥산행을 가지 않는것이 다행이면서도 그 시간이 왠지 그리워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오늘도 느긋하게 준비하여 남창계곡으로 향한다.
남창계곡의 국립공원 주차장이 무료라네 참 세상 요지경이다.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천천히 남창계곡 입구를 지나니 아이들은 신이 났다.
동심이 그래서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면 행복한 것이니 말이다.
근데 예년보다 물이 많이 없다. 이번 장마는 국지성 호우를 동반하여 온 곳은 많이 내렸지만 오지 않은 곳은 이렇게 물이 없는곳이 많다.
몽계폭포를 우로 보내고 장성새재를 우로보내고 어은동 삼거리에서 남문쪽으로 길을 잡아 오르다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다. 한데 모기때문에 편히 쉬고 있을수가 없다.
남문에서 잠시 숨고르기 하고 더운 여름날의 화창함을 만끽하며 정상을 향한다.
계곡 입구의 이정표
백일홍과 파아란 하늘
삼나무 숲
남문성터안의 황룡강 발원지 표지석
작년에 올랐을때 내성의 발굴작업 표시가 있었는데 발굴작업을 하지 않는구나.
내성에서 바라본 하늘과 구름
맥문동
사초의 하늘거림
원추리도 나를 반기네
거북바위 오르는 나무데크계단
덥기는 덥습니다.
숨이 헉헉 막힙니다.
거북바위와 담쟁이 넝쿨
여름날의 풍경이 이런 것이 아닐까요?
파아란 하늘에 하얀구름이 두둥실 떠가는 시간
흐르는 땀방울에 대한 멋진 자연의 보상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입암들녁
불태산 병풍산 쪽 풍경
방장산과 영산기맥 능선
그렇게 천천히 덥지만 행복으로 채워진 시간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