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로 수
아! 가을
줄지어 늘어선 은행나무에
노랗게 물든 잎이
그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네.
그러다
어느
바람부는 날 아침
밤새워 안녕이라고
내 이 고운 모습을
님에게 보여주기 전
뚝 뚝 떨어지며 눈물흘리네
저 힘찬 약동의 계절
봄 햇살 기억하고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그늘이 되어준 것 기억하고
뚝 뚝 떨어져 눈물 흘리며 맞이한
겨울에는
하이얀 눈사람 만든어
당신의 얼굴에 환한 미소 드리겠습니다.
2009 - 11 - 18
아침 출근길에 줄지어 늘어선 은행나무의 잎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을 보고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