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글

가 로 수

대방산 2009. 11. 18. 08:27

가 로 수

 

아! 가을

줄지어 늘어선 은행나무에

노랗게 물든 잎이

그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네.

 

그러다

어느

바람부는 날 아침

밤새워 안녕이라고  

 

내 이 고운 모습을

님에게 보여주기 전

뚝 뚝 떨어지며 눈물흘리네

 

저 힘찬 약동의 계절

봄 햇살 기억하고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그늘이 되어준 것 기억하고

 

뚝 뚝 떨어져 눈물 흘리며 맞이한

겨울에는

하이얀 눈사람 만든어

당신의 얼굴에 환한 미소 드리겠습니다.

 

  2009 - 11 - 18

 

             아침 출근길에 줄지어 늘어선 은행나무의 잎

              바람결에 흩날리는 모습을 보고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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