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영남산

사천와룡산

대방산 2024. 5. 13. 11:01

일          시 : 2024 - 05 - 11

장          소 : 경남 사천시 와룡산 일원

누   구   랑 : 일대구정

코          스 : 용두공원 - 천왕봉(상사바위) - 도암재 - 새섬봉 - 민재봉 - 까치봉 - 대포산 - 쌍봉  - 와룡산활공장 - 용두봉 - 원점

 

처음 계획은 경기도 양주 불곡산을 가려고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갑작스럽게 잡은 산이 사천 와룡산이다.

나는 제법 올라본 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향이 지척에 있어 편안한 산이기도 하다.

차는 광주에서 06시 출발하여 사천시 용두공원에 도착하여 보니 예전에 이곳으로 하산을 한 적이 있는 곳이다.

그때는 한창 이곳을 공원으로 개발할 시기인 것 같다.

 

 

5월의 신록이 너무도 푸르다.

 

 

우리가 계획했던 등로를 오르기 위하여는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와서 천왕봉가는 입구를 들머리로 잡아야 한다.

이곳 또한 예전 와룡지맥을 할때 이곳으로 하산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들머리에서 약1키로 올랐을까? 와룡지맥이 갈라지는 곳이 나온다.

하지만 그때는 길이 희미하고 좋지않아 좋은 길로 하산했던 기억이 생생하구나.

 

천왕봉 오르다 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와룡저수지

 

 

저 멀리 사천대교와 비토섬

 

 

구 삼천포 시가지와 벌리쪽 풍경

 

 

산사나무꽃

 

 

천왕봉으로 올라갈수록 날씨는 점점더 먹구름으로 뒤덮힌다.

 

 

이런 로프구간도 있고

 

 

가는 장구채

 

 

올라가니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구름이 이리저리 춤추는 멋진 풍경을 연출하네

갑자기 사라졌다 다시 보이면 또 다른 느낌의 순간

그 모든것이 찰라다.

우리 삶도 그와 같은 것이 아닐까?

태어난 순간부터 소멸되어 가는 것

그 소멸되어 가는 순간에서 우린  우리의 행복을 찾아가야 되는 긴 여정의 길을 가고 있는 것.

 

 

 

 

 

 

천왕봉 예전에는 상사바위라 하였는데...

 

 

상사바위 아래 잠시 앉아 회색빛 구름속의 무엇인가를 찾는 내 마음속의 연습을 하여본다.

 

 

 

자연이라는 것이 신록이라는 것이 잠시의 순간이다.

얼마전 가지만 앙상했던 곳에 벌써 이렇게 큰 잎이 무성하게 자란걸 보면

이곳은 상사바위에서 도암재 내려가는 계단이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곳에도 상사바위 밑에 암벽등반이 가능한가 보다.

 

 

도암재다 잠시 새섬봉 오르기 위하여 휴식을 취한다.

 

 

누군가의 수고로움이 멋진 풍경을 만든다.

 

 

새섬봉 오르는 나무데크계단

 

 

 

 

 

 

 

 

새섬봉 옛날에 이곳이 바다였을때 이곳에 새 한마리만 앉을 자리만 있다하여 새섬봉이라 한다던가

 

 

새섬봉에서 바라본 백천사 

백천사는 소가 목탁치는 소리를 낸다하여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큰의아리꽃

 

 

와룡산의 철쭉은 벌써지고 그 흔적만 남았다.

민재봉 

 

 

민재봉에서 잠시 휴식하고 우린 용두마을로 하산한다.

이곳에서부터는 나도 처음 걸어보는 길이라 설레임이 있다.

 

저 바위는 어찌 떨어지지 않고 억겁의 세월을 버티고 있는지....

 

 

말이 기차바위지 뭐 모르겠다.

 

 

비는 잠시 가랑비 처럼 한두방울 내리기도 하고..

 

 

이 등로는 송림과 활엽수가 어우러져 아주 멋진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철에도 사목사목 그렇게 걷는다면 아주 멋진 산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조망이 없으니 조금은 지루할 것도 같은 길입니다.

하지만 천천히 사색하며 걷는다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은 길

등로는 아주 양호합니다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네

 

 

 

백선

 

 

용두봉가기전 임도

 

찔레꽃

 

 

씀바귀꽃

 

 

하산지점에 다다르니 조망이 조금은 터입니다.

좌측으로는 화력발전소 가운데 떠 있는 섬이 신수도 저멀리 있는 섬이 내 고향 창선도

 

 

저수지 위에가 와룡마을인 것 같다

 

 

이곳은 아마도 예비군 방어진지 인것 같은데 바위를 똟어 길을 만들었다.

 

 

 

 

 

더디어 트래킹 길에 내려섰다.

이것으로 오늘 와룡산 산행은 마무리하고 창선으로 이동하여 죽방의 자연산 생선으로 술잔을 기울이다 만취한 시간이었다.

 

 

무등산 아래 풍암저수지

 

 

 

 

 

풍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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