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영남산

주왕산의 가을

대방산 2009. 11. 16. 09:35

 

일    시 : 2009 - 11 - 14 05:50 - 22:00

장    소 : 경북 청송군 주왕산

누 구 와 : 두메산악회와 대방산

코    스 : 주차장 - 대전사 - 주왕산 - 후리매기삼거리 - 제삼폭포 - 제이폭포 - 제일폭포 - 주왕암 - 주왕굴 - 대전사

아침 5시 눈을 뜨진다 주왕산을 간다는 설레임 때문일까? 베낭 준비를 하여 집을나서 약속장소에서 6시경 출발을 한것 같다. 아침시간이라 다들 차에서 곤한잠을 청한다. 일어나니 차창 밖이 보이지 않는다. 성애로 인하여 그러나 간간히 지나가는 늦 가을의 정취는 그래도 좋다. 어느새 거창 휴게소에 들러 아침겸 휴식을 취한다. 합천,고령, 성산을 지나 대구에서 경부고속도로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거쳐 청송가는 국도로 접어든것 같다. 길이 참 내륙의 산길은 산길이다. 꼬불 꼬불 돌아나는 그 맛과, 아무도 찾지 못할 것 같은 깊은 계곡으로 숨어드는 것 같은 그 느낌과, 차창 밖으로 비치는 햇살에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빨간 사과들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높인다. 저 주렁주렁 열린 사과들이 마지막 가을의 정취를 담아 우리 입안에 들어올때쯤은 아마도 겨울이지 않을까?

약 4시간 30분가량 달려 도착한 주왕산의 첫 대면

높지는 않으나 바위의 위용이 장난이 아니게 멋있다. 우리나라 남한의 바위로 이루어진 삼대 명산의 하나란다. (대둔산,월출산,주왕산) 맞는지 모리겠슴. ㅎㅎㅎ

대전사에서 기념 찰영을 하고 등반시작이다. 참 명산은 명산인지, 늦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것인지, 사람들이 많기는 많다. 주왕산을 향하여 열심히 치고 올라간다. 사람들이 많아 앞질러 가기가 매우 조심스러우며 미안하다. 약 한시간 정도 치고 올라가니 주왕산 정상이다. 정상석에는 722미터 내륙에 있는 산 치고는 높지 않은 그져 그런 평범한 산이다. 올라오면서 뒤돌아본 장군봉, 연화봉,병풍바위.시루봉,급수대가 그 위용이 정말 대단하다.사람이 많아 오래도록 쳐다볼 시간은 없다.

후리매 삼거리를 향하여 가다 점심을 해결할 넓은 공간을 확보하여 그 바람부는 능선에서 맛나게 점심을 해결한다. 막걸리에 복분자에 백아산 맑은 술에 정말 먹는다는 기쁨은 제일 큰 기쁨이 아닐까.

그 기쁨도 잠시 다시 후리매삼거리를 돌아 제3 제2 폭포를 향하여 열심히 나아간다. 두 폭포는 아래위로 그냥 한곳에 있다. 모르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 줄 알겠다. 나도 그랬으니...  그 폭포가 참 아름답기 그지없다. 오붓하게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는 그만이겠다는 생각이 절로나네 이 가을날에 떨어지는 낙엽 한 잎을 손으로 잡을수 있다면 행운이 온다는데 그런 연인들의 오래도록 행복한 모습이 그려진다.

주왕산의 백미는 제1폭포인것 같다. 정말 환상이다. 저 거대한 바위들 사이로 나 있는 아름다운 길 여기가 아니면 두번다시 볼 수 없는 그런 길, 이 가을날에 정말 잊을수 없는 그런 무엇인가 가슴벅차 오르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담아가는 것 같다. 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오랜기간의 쉼없이 흐르는 물과 바람과 공기가 참으로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연발한다. 얼마나 많은 풍화작용을 해야만 저런 아름다움을 연출할수 있을까 지금 이순간은 내가 자연과 하나되고 자연이 내 일부가 되는 그렇 순간일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그렇게 하고싶다.

그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왕암에 오른다. 주왕암에서 바라보는 연화봉, 병풍바위, 시루봉, 급수대의 또다른 장관을 볼 수 있었다. 하늘과 맞닿을 것 같은 급수대 참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함 느낀다. 주왕굴을 돌아 하산을 한다. 근데 돌아보니 일행은 아무도 없다. 열심히 하산을 하여 마지막 일행들과 파전에 막걸리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려 하였으나, 차에서 또다른 마지막 파티가 기다리고 있다.

정말 아름다운 늦가을날의 하루였던것 같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같은 행복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주왕산의 산행기는 이것으로 끝맺을까 합니다.

 

          아침 햇살이 내리 비치는 거창 휴게소에서의 풍경

 

          주차장에서 바라본 주왕산의 모습

 

     가을을 힘들게 붙들고 있는 감나무 풍경

 

   대전사 입구에서 본 모습

 

           대전사을 배경으로

 

            누가 저 많은 소원을 빌고 있을꼬

            그 모두의 간절한 소원이 다 이루어졌으면...

 

         등산로 안내판

 

               원판이 더 낳은것 같은데 아쉽네요

                주왕산을 오르다 뒤돌아 보고

 

              장관은 장관입니다.

              감탄하지 않은자 누구인지...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입니다.

           항상 자연처럼 초연할 수 있다면....

 

        이제 마지막 가을날의 모습이 아닐까합니다

 

       저 아름다운 능선에 우린 많은 사연을 묻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내 생각의 차이라는 것

 

               주왕산 표지석

 

           주왕산 표지석에서 한 컷

 

          자연으로 회귀중인 고사목과 넘 이쁜 가을하늘의 만남

           이날 이런 청명한 하늘은 이때뿐이지 않았나 싶으네요

 

     저 계곡물이 얼마지나지 않아 얼음으로 변하겠지요...

 

          가을이 가고 있는 계곡의 비워짐

 

           제3폭포 전경

            얼마나 많은 세월에 저런 형상이 생겨날꼬..

 

        제2폭포 전경

 

       제2폭포를 배경으로 한컷

         내는 사진을 잘 안찍을라하는데 인상이 영 별로네 ㅎㅎ

 

 너무 한가로운 가을의 정취

저 계곡물은 쉼없이 흐르는데..

 

 

              가을이 남기고 갈 낙엽들

               조금은 추워보이는 그런 시간입니다

 

          제1폭포의 멋있는 풍경들입니다

 

           자연은 정말 모든것이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이 못에 아무도 몰래 그냥 한번 들어가고 싶어용 ㅋㅋ

               글모 왠지 오래살 것 같아섷ㅎㅎ

 

계곡과 가을의 낭만적인 정취

나무들은 옷을 벗어 강물에 띄워 보내는데..

 

 저 말벌통을 따 올수만 있다면 ...

 

       1폭포의 전경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지 않나요

 

         자연이 빚어낸 작품과 살아있는 동물들의 공존

 

  저 바위는 그 많은 계곡물에도 끄떡없이 버티고 있는 힘은 어디에...

 

           보는 이의 생각에 따라 달라 보일수 있지만

             나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 많은 표정이 묻어 있네요

 

              저 아름다운 선들은 자연이 아닌면 만들수 없겠지요.

 

         조각으로도 만들수가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

          얼마나 많은 세월을 견더야 이렇게 될까요

           우리 인간은 그냥 억겁의 세월에 스쳐가는 순간일뿐.....

 

         좌측에 병풍바위 저 뒤에 시루봉 우뚝솟은 것이 급수대

          가을하늘과의 조화가 참 멋드러지네요

 

           연화봉과 그 주변의 풍경들

 

 꼬깔 모자 둘러쓴 바위

 

             저 모습들의 순간이 잊혀지지 않을 만큼만 보겠습니다.

 

 주왕굴이 있는 암자

 

             가을 정취를 즐기는 탐방개과 계곡

  

하산길 대전사에서 바라본 주왕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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