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영남산

고향에서의 아름다운 만남

대방산 2009. 10. 4. 16:36

 

제    목 : 고향에서의 아름다운 만남

 

추석날 오후 모처럼 친구들의 임시 모임이 있다는 말에 전화를 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곤유마을 횃집에 있다한다.

친구란 항상 그렇지만 만나면 기분좋고 헤어지면 그리워지는 내 마음에 영원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그리운 얼굴들...

이제는 정말 이십육년전의 그 올망졸망하던 순수한 열정과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이 세상과 하나되기 위하여

 내 삶에 후회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에

인생이란 계급장을 하나씩 달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이 고달프기에

그 예전의 순수한 열정이 그리운지도 모릅니다.

한잔 술은 그리움이며

두잔 술은 내 삶의 흔적이며

세잔 술은 내 삶의 눈물입니다.

세상사 모든 시름을 벗어놓고 그리운 벗들과의 한잔술이 취하지 않는 것은

순수한 우리들의 열정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 아닐런지....

언제 어디서나 서로가 서로에게 어깨 내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

이 가을날 황금 빛으로 물들어 가는 저들판처럼

항상 서로가 서로에게 황금들판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친구로

오래도록 서로가 서로를 보듬으며 즐겁게 살아갑시다.

 

곤유에 있는 하우스 횃집에서의 만남

아마 소주 15병

맥주 4병

음료수 약간을 비우지 않았나 싶은데..ㅎㅎㅎㅎㅎ

 

그래도 이리 보이 아직 젊은 청춘이다.

저는 아직 총각도 있으이 말이다.

저놈은 운제 국수 미 주낀고 몰라 ㅋㅋㅋㅋ

 

이집의 분위기도 무르익어가고..

 

이 사장이 이거 안찍어 올리모 인자 내 안본다캐사서 혼 났거마너

 

사하의 마당발 정사장 이놈의 까지메이 매운탕이 직이드마

아마도 이놈의 매운탕이 술 몇병은 잡았을끼구만

 

이사장 왈

우리 배사장 종아리 인대파열도 친구들과의 우정을 막을수는 없다고 꼭 저 다리 사진 함 올리노라캐사서.....

 

매운탕 직이주지 않나요

매운탕의 찬사에 이사장 연설쫌 했거마는...

 

서울지역 고문님 이강섭이 칭구

나는 개인적으로 참 오랜만에 봤거마는...

 옥봉이의 환한 미소와 이사장의 여유 천식이의 여유 참 좋지요

 

본인의 허연 머리에 좋아하는 모습

참 친구들이 반가웠습니다

 

울 칭구들 다 참 잘 생겼다. 그쟈 ㅎㅎㅎㅎㅎㅎ

 

횃집에서의 일차는 뒤로하고

이사장과 배사장의 성화에

우리집 막걸리 묵으로 가서 일잔....

 

횃집에서 밥을 묵었는데 나물에 김치에 고들빼기 김치 파김치에 또 비비 묵네

 

이사장 꽃개와 낙지 올리야 된다고 찍었는데 영 아이라서 못올리네

이해 하시게

 

이사장 맛나게 묵더마는.....

꽃개는 이사장이 다 묵었거마는....

 

모처럼 모두가 함께 한 컷

 참 즐겁고 잊혀지지 않을

좋은 추억 하나을 만들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풍성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사랑합니데이 내가 아는 칭구들 모두를 ㅎㅎㅎㅎㅎㅎㅎ

'그룹명 > 영남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왕산의 가을  (0) 2009.11.16
금오산  (0) 2009.10.18
한가위 아침의 일출  (0) 2009.10.04
내 고향 창선 대방산에서 연태산 일주 등산기  (0) 2009.10.04
[스크랩] 설흘산  (0) 200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