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금오지맥

금오지맥3차

대방산 2022. 10. 31. 10:31

일              시 : 2022 - 10 - 29

장              소 : 경북 김천 구미시 일원

날              씨 : 맑은 가을날

누     구     랑 : 일대구정 지맥팀

코              스 : 사모실 - 전망대 - 금오산성 - 금오동천 갈림길 - 금오산 - 약사암 - 성안 - 금오산성 - 우장고개

 

   이 구간은 2017년도 1월에 산행을 한 구간이기도 하다.

그때 한창 사드가 롯데골프장에 배치된다고 하여 배치되기 전에 온전한 구간을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이다.

하여 오늘은 사모실에서 시작하여 금오산을 온전히 돌아볼 요량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금오지맥 마지막구간을 타는 산우들은 우장고개에서 합수점으로 출발을 하고 나 홀로 산행이다.

처음 오르는 구간이 정비가 잘 되어 있구나. 한데 나는 그냥 정비가 잘 된 등산로를 따라 갈 것이지 무엇한다고 지맥길을 택하여 된삐알을 치고 오르며 개고생을 했는지...

 

사모실 입구의 이정표

 

 

이 이정표를 지나 작은 목교가 있는 곳에서 길도 없는 등로를 타고 오르는데 낙엽으로 미끄럽기 그지없다.

 

 

겨울로 가는 시간열차를 타고 가는 느낌이다.

 

 

바위 조망처에서 바라본 산야

 

약 한시간을 치고 오르는 모양이라..

 

더디어 제1전망대가 보인다. 휴

 

 

제1전망대에 텐트를 치면 3-4동응 족히 설치하겠구나.

사람도 별로 없으니 비박팀들이 좋아할 것 같구만

 

4구간의 제석봉쪽

 

 

제2전망대

이곳은 부상마을에서 올라오거나 금오산성에서 역으로 오거나 금오동천에서 오르는데 등산객이 많지 않은데

데크는 잘 만들어 놓았다.

 

금오산을 타고 넘는 운해

 

 

불과 일주일 전에는 이렇게 낙엽길이 별로 없었는데 참으로 자연의 섭리가 대단하다.

 

더디어 금오산성 입구다

나는 금오산을 갔다가 이곳으로 와 우장고개로 하산해야한다.

 

혼자서 힘들게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며 산길가는데 낙엽은 속절없이 떨어져 내리고 사그락그리는 낙엽의 소리는

가을날의 멋스러움을 대변하누나

 

 

 

 

 

강원도쪽이나 서울쪽은 비가 많이 와서 단풍이 아름다울지 모르지만 경북이나 전남,광주쪽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단풍이 많이 꼬실라져버렸다.

 

간혹 남아있는 단풍이 고혹적이구나

 

 

 

 

 

 

 

 

 

 

 

 

 

 

 

 

 

금오산의 군부대가 이전하고 이제 이곳에 정상석을 세로 세웠구나

 

 

예전 정상석

 

약사암 일주문 지나

 

 

 

 

 

약사암 범종각

 

구미 시가지

내 금오산을 처음왔던 것이 80년대 부산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구미역에 내려 이곳에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이다.

 

 

누군가의 염원이 저 바위위에 돌탑으로...

금 오 산

 

만산홍엽으로 변한 금오산을

기어이 오르겠다고 흐르는 땀방울을 주체할 수 없구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산야는 바람이 운해 놀이에 열중이고

바람결에 떨어져 내리는 단풍은 내 마음의 허전함이고

약사암 일주문에서 바라보는 허공은 잿빛 창공에 나를 채워보라 한다.

저 범종각의 소리가 울릴때 속세의 간절함은

소원으로 화답하길 바라고

나는 갈 길 잃은 산객마냥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가는 가을의 아쉬움 배낭속에 담아 속세로 걸어 내린다.

2022.10.29

대 방 산

 

 

 

 

 

 

 

우장고개로 하산하다 바라본 금오산 풍경

 

 

 

푸르름도 남아있구나

 

우장고개

이것으로 금오지맥의 끝맺음을 하고 다음의 지맥길에 들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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