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운장산 구봉산 종주

대방산 2022. 2. 21. 09:42

일          시 : 2022 - 02 - 20

장          소 : 전북진안군 일원

날          씨 : 바람 구름조금 추운 겨울날

누    구   랑 : 알파인

코          스 : 피암목재 - 활목재 - 서봉(칠성대) - 운장대 - 동봉 - 갈크미재 - 곰직이산 - 복두봉 - 구봉산 - 8,7,6,5,4,3,2,1봉 - 상양명주차장

 

  내 언제였던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상양명주차장에서 피암목재까지 종주를 하였던 것이..

아마도 산행에 취미를 붙이고 나서 나 혼자서 그 산행을 감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무척 힘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구봉산이 지금처럼 정비가 되지 않아 암릉을 기어 오르던 시절이라..

그 후로 구봉산은 두어번 운장산도 서너번 산행을 한 기억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그 기억을 더덤어 천천히 산을 즐겨보려고 한다.

피암목재에 내리니 생각보다 바람이 심하고 날씨가 춥다.

그래도 천천히 활목재를 향하여 오르면서 스치는 바람은 스치고 지나가도 차가움이 느껴진다.

서봉(칠성대) 아래에서는 눈이 많아 아이젠을 하고 칠성대 오른다.

 

날씨가 추우니 하늘도 더 코발트색이다.

 

 

칠성대에서 바라본 연석산 방향

 

 

날이 추워도 미세먼지가 많다.

 

 

좌측 동봉과 우측 운장산

 

 

 

 

 

운장대 가다 뒤돌아본 칠성봉

 

 

운장대

지금은 나무데크가 어느 산을 가던지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운장대에서 바라본 동봉과 저 너머 복두봉이지 싶다.

 

 

운장대 넘어서면는 응달에는 눈이 제법 많이 있는 곳도 있다.

오늘은 천천히 온전하게 나의 발걸음으로 예전 그 기억을 더듬으며, 가보려 하지만 기억나지 않는 구간이 많다.

그리고 군데군데 나무데크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동봉에서 바라본 운장대와 서봉

 

 

곳곳이 이렇게 빙벽이다

 

참 모진 세월의 흔적이 이 소나무에 스려있으리라.

 

 

동봉을 지나 급하게 내려서니 산 임도길이며 갈크미고개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곳이 진안고원길의 일부인 모양이라

이곳에서 치고 오르면 곰직이산이다.

치고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구나

 

 

곰직이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복두봉이지 싶다.

 

 

 

 

 

곰직이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

 

 

박무가 드리운 산야가 너무 멋스럽게 다가선다.

 

 

언제갈거나..

 

 

 

 

 

곰직이산 지나 복두봉 가는길에 외처사동으로 내려가는 이정표

 

 

복두봉 직전 임도길 위에 정자도 만들어 놓았다.

이곳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요기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복두봉에서 명도봉을 한번쯤 가보고 싶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꼭 그리한번 가 보리라

그래서 운일암반일암으로 내려가 보리라

 

 

구봉산의 정상과 아래 팔봉들이 펼쳐저 있다.

 

 

 

 

 

용담댐도 아스라이 보인다.

 

 

 

 

 

용담댐의 웅장함이 느껴지네

 

 

진안의 산군들이 그 아름다움을 펼치고 있다.

 

 

마이산도 두 귀를 쫑긋하게 내밀고 있다.

 

 

 

 

 

 

 

구봉산의 나무데크계단

구봉산에서 팔봉에 이르기까지 나무데크와 응달구간이 너무도 위험하다.

 

 

 

 

 

 

 

 

 

 

 

 

 

 

 

 

 

 

 

 

구름다리

 

 

간이 작으신분들은 조심하시라.

가다가 헉헉댈수 있으니..

 

 

구름정

 

 

일봉을 인증하지 않고 내려 오려다 아쉬움이 있어 1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좋으니 가보아야겠지요.

 

 

 

 

 

 

 

 

 

 

그렇게 오늘 운장산 구봉산 종주를 마무리 하게 됩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그 맛이 있는 것이고

여름은 여름대로 그 맛이 있는 것이니

언제 어느때 가던지 그 산은 옷을 갈아입으며

나를 반겨주는 것은 같을 것이다.

받아들이는 내 마음이 행복하냐에 따라서 

그 느낌은 많이 다르겠지만..

오늘 하루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많은 이들의 흔적인 표시기가 주차장 입구에 휘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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